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헝가리 경찰·韓 대사관 직원 200여명 투입...다뉴브강 전역 수색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1:25

구조 7명, 사망 7명, 실종자 19명서 변화 없어
헝가리 경찰, 재난청, 민간선박 중심 200명 수색
폭우로 불어난 강물과 악천후로 수색 난항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탑승 유람선 침몰로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시작된지 이틀째 추가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유람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 단체탑승객 30명,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2명 중에 사망자는 7명이며, 헝가리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관광객이 다수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구조선이 출동해 있다. 2019.05.30.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조자는 7명으로 3개 병원에 분산 치료를 하고 있다. '참좋은 여행사'는 지난 30일 구조자에 대해 정모(31·여), 황모(49·여), 이모(66·여), 안모(60·남), 이모(64·여), 윤모(32·여), 김모(55·여)씨의 7명이라고 발표했다.

정부 측에 따르면 구조자 중 이미 4명이 퇴원하는 등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고 이후 현지에는 헝가리 경찰과 재난청, 한국 대사관과 민간선박을 중심으로 약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수색에 나서고 있다. 초기에는 사고 해역 5km 이내를 수색하다가 현재 다뉴브강 전역을 수색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며칠째 내린 비로 다뉴브강의 강물이 크게 불어났고, 바람마저 세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헝가리 현지 언론들은 지난 30일 다뉴브강의 수위가 5m를 넘어섰고, 31일 6m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 pangbin@newspim.com

오스트리아 쪽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량이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더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지에는 바람마저 거센 것으로 알려져 헝가리 당국이 밝힌 침몰 유람선의 선체 인양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악재 속 간절한 바람에도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사고가 하루 넘게 지난 상태에서도 여전히 실종자 19명이 기록된 상황판은 그대로다.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 지원을 요청해 약속을 받았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해군 해난구조대(SSU)요원, 소방청 구조대가 포함된 39명의 신속대응팀도 현지로 급파됐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께 헝가리 도착 직후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수색에 투입되는 등 최고의 경험을 갖춘 해군과 해경 전문 구조요원들이 포함된 후발대도 이날 오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탑승자 가족들이 속속 현지에 도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는 현장 상황실을 찾아 사고자 가족 지원과 상황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31일에도 구조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직접 상황 대처에 나선다. 사고 이틀 째인 31일 헝가리에서 기적의 소식이 들려올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