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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컨퍼런스] ‘높아진 위상’ 韓뇌과학..."여전히 지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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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한림원·英왕립학회 리서치컨퍼런스
재료과학·신경과학 주제로 28∼30일 열려
韓-英 석학 모여 기초과학 미래 탐구

[밀턴케인스(영국)=뉴스핌] 공동취재단 김영섭 기자 = 29일(현지시간) 제4회 한·영 리서치 컨퍼런스가 열린 영국 밀턴케인스에서는 흥미로운 연구과제와 결과 발표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재료과학과 함께 양대 발표주제였던 뇌과학 분야에서는 한국 학계의 높아진 위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한국 과학자들은 이 같은 결과가 오랜 시간 뇌연구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온 결과물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경쟁국에 비해 아직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신희섭 단장(사회성 뇌과학 그룹)은 “최근 4~5년 사이 한국 뇌과학자들이 세계적인 학회에 발표자로 초대받거나 유명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데 참여하는 경우가 상당히 늘었다”면서 “그만큼 국제적인 위상이 올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4명의 연구자. 좌로부터 김진현 단장, 묵인희 교수, 신희섭 단장, 이창준 단장. 2019.05.29.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에서는 1998년 이른바 ‘뇌연구촉진법’이 제정된 뒤, 한국뇌연구원이 설립되는 등 이 분야를 따로 분류해 지원해왔다.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 이창준 단장은 “뇌연구촉진법이 국내 뇌과학 연구의 전환점이 된 게 사실”이라며 “뇌과학자들이 함께 모여 연구할 공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에 비해 우리 정부의 뇌과학 투자 규모는 현저하게 모자란 것 역시 사실이다. 신 단장은 “뇌 구성 성분부터 시작해 구조까지 하나하나 살피려는 미국의 ‘브레인 이니셔티브’에 비하면 아직은 연구 규모가 작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된 동물실험은 뇌과학 분야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논쟁거리다.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기술 개발로 이름 높은 묵인희 서울대 교수는 “정말 연구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윤리기준이 합의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묵 교수는 “최근 만들어지는 규정은 대부분 연구자는 배제된 채 만들어지기 때문에 연구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힘들 때가 많다”며 “실제 연구자들 사이에서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를 모두가 존중하고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진현 뇌과학연구소 기능커넥토믹스연구단장은 “그간 동물실험이 인류에 과학발전으로 기여한 예는 수도 없이 많다”면서 “윤리에 대한 인식은 연구자가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규제가 지나치게 심하면 연구 자체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동물실험을 남용하는 일을 막아야겠지만 규제를 보다 합리적으로 만드는 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이창준 단장은 반응성 별세포가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내놨다. 이 단장은 “뇌에는 아직도 기능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포가 굉장히 많다. 기능을 모르니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인 것”이라면서 “별세포가 병인이 될 가능성에 비해 연구는 충분치 않아 앞으로도 연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희섭 단장은 이날 발표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서 쓰이는 심리치료 기법의 효과를 동물실험으로 입증하고 이 과정이 뇌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설명해 주목받았다. 이 단장은 현재 인간에게서 관찰되는 ‘공감’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진현 단장은 스위스, 프랑스 연구팀과 함께 뇌과학 분야에서 쥐여우원숭이(Mouse lemur)를 새 동물실험 모델로 사용할 수 있는지 현재 연구 중인 내용을 발표했다. 김 단장은 “일반적 실험모델인 쥐와 인간의 뇌를 연구하는 데 생기는 간극을 극복하려는 연구”라면서 “실험모델 제작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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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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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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