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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두고 삼성·LG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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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월 중 ‘데이코 쇼룸’ 사전예약 형태로 공개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지난해 1만여명 방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소비(B2C)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데이코(DACOR)’,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와 같은 자사의 최상위 가전 브랜드를 앞세워 B2C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시장은 기업간거래(B2B)에 집중해 왔지만 이제 B2C로 확장해가면서 시장을 넓힌다는 게 목표다.

모델들이 ‘KBIS 2019’에서 데이코의 포슬린 소재를 적용한 트루 빌트인(True Buit-in) 냉장고와 와인 냉장고 등 럭셔리 라인업인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디지털프라자 메가스토어에서 데이코 쇼룸인 ‘데이코 하우스’를 개관한다.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8월 인수한 미국의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의 입주 전 설치되는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와 같은 빌트인 가전이 데이코의 주력 품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공개 중인 ’데이코 하우스’를 다음달 중 일반고객도 구경할 수 있도록 오픈한다”며 “다만 일반에 전면 공개하기보단 사전예약제의 가이드 투어 형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 오픈 2주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배우 하정우씨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사진 = LG전자]

LG전자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쇼룸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 7월 출시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LG전자의 가전 최상위 브랜드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쇼룸에 1만5000명이 방문했고 올해 방문객은 이를 능가할 전망이다.

쇼룸에 방문한 고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주방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빌트인 가전과 가구로 주방을 채울 수 있도록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게 된다.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이벤트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엔 논현동 쇼룸에 미국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놀(Knoll)’과 공동으로 꾸민 전시공간을 선보였다. 지난 28일부터는 배우 하정우가 ‘주방의 역할(My Life Kitchen: 3E)’을 주제로 그린 작품 20점을 쇼룸에 전시 중이다.

두 대표가전기업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는 포화에 다다른 일반 가전시장과는 달리 빌트인 가전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아직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빌트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450억달러(한화 약 54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의 규모가 이중 약 1조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 총 판매량은 정체된 지 오래고 앞으로도 눈에 띄는 신성장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이 판매되면 판매량이 멈춰 있어도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수익을 개선할 수 있어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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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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