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바른미래당 "양정철·서훈, 총선전략 짰을 것…합리적 의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무슨 근거로 사적만남 결론 짓나"
"최순실 고위공직자라 행적 좇았나"
"정보위 열어 서훈 국회 불러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바른미래당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만나 총선 전략을 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 전략을 짜는 양 원장과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서 원장이 만나 북한문제를 총선 국면에서 어떻게 유리하게 활용할지를 의논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들의 만남을 '사적 만남'이라고 규정짓는 청와대나 본인의 행적을 좇은데 대해 언론을 비판한 양 원장을 모두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민감한 때 대통령 최측근과 장시간 만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면서 "두 사람이 무슨 말을 나눴느냐에 따라 국정원의 총선개입을 부를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27 kilroy023@newspim.com

그는 "국가 최고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다해야 하는 서훈이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성격의 만남을 가졌고 무슨 대화를 했는지 성실히 해명하라"면서 "청와대는 최소한 이러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주의라도 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와 국정원장, 여당 전체가 오만불손하고 국민을 무시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서훈 원장은 마치 자신과 아무 관련이 없는 것처럼 일언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대신 여권 브레인답게 양정철 원장이 나서서 마치 가이드라인을 치듯 사적 만남이라고 했다. 그리고 청와대는 이를 받아서 사적 만남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본질을 흐리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하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는 도대체 누구 맘대로 사적 만남이라고 이 사건을 결론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입만 열면 촛불정부, 적폐청산 외치는 이 정부가 최순실에 휘둘리던 지난 정부와 다를 바 없는 행태를 스스로 보여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은 양정철 원장의 사생활 문제를 문제삼는게 아니라 사생활이 있을 수 없는 국정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서훈 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은 앞으로 국내 정치와 단절될 것'이라고 약속했던 것이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이왁 관련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보위원회를 열고 서훈 원장을 출석시켜 입장을 들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혜훈 의원(국회 정보위원장)은 "양정철 원장은 총선 승리의 병참기지가 되겠다고 당에 들어왔고 불과 며칠 안 돼 수많은 총선 행보를 했다"면서 "유시민과 조국에게 총선에 나오라고 하는 등 온갖 총선 전략과 판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분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수장인 서훈 원장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겠냐"며 "상식적으로 추론해보면 북한 문제를 여당이 총선 국면에서 어떻게 유리하게 활용할지 의논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양 원장이 '나는 고위공직자도 아닌데 왜 파파라치처럼 좇냐'고 했다"면서 "최순실이 고위공직자라서 모든 국민이 그 사람 행적에 관심을 가지고 좇았냐"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훈 국가정보원장(오른쪽)과 이혜훈 정보위원장yooksa@newspim.com

이 의원은 또 "최순실에게 관심을 쏟은 것은 고위공직자도 아닌 사람이 국정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선실세였기 때문"이라면서 "당연히 그런 사람에게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상상초월의 오만에 대해 국민이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어제 열어야 했던 (국회) 정보위를 한국당의 반대로 열지 못했다"면서 "일개 정당에서 국정원장을 불러도 나올 의무가 없고 나올리도 없지만 정보위에서는 소환하면 의무적으로 나와야 한다. 한국당은 정보위 개의에 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 하루종일 (국정원에서) 오지 않고 면피성 전화만 잠깐 했는데 언론 보도 이상은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언론인이 동석했다고 하는데, 누구인지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고 확인해주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