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인물] 중국 클래식음악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7:23

중국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랑랑
어렸을 적부터 천부적 재능 보여
현재 몸값만 1713억원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의 모차르트', 클래식계의 '아이돌',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피아니스트. 바로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郎朗)을 수식하는 단어들이다.

지난 3월 29일 랑랑은 새 음반 피아노북(Piano Book)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앨범은 3년 만에 낸 첫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드뷔시의 ‘달빛’ 등 클래식 명곡들이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아리랑을 비롯해 스웨덴 등 각국의 민요들이 수록되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전 세계의 아름다운 민요를 접하게 되었고, 이 중 일부를 싣고 싶었다”고 전했다.

1982년생인 랑랑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할아버지는 사범학교의 음악 선생님이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공군 문화선전공작단에서 중국 전통 악기인 얼후를 연주하는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한 랑랑은 3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5세 때 첫 독주회를 열고 9세 때는 베이징 중앙 음악원에 입학하는 등 자국에서 일찌감치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17세인 1999년에 미국의 유명 클래식 축제인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시카고 심포니와 차이콥스키를 협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러한 천부적 실력과 인기에 그의 이름 앞에는 ‘중국의 모차르트’, 클래식계의 '아이돌'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되었다.

랑랑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한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시카고 트리뷴’ 지가 뽑은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젊은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미국 ‘피플’지에서는 ‘세계를 움직이는 영리더 20인’에 올랐다. 중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되어 독주회를 열기도 했다.

전 세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그는 전 세계 가장 몸값이 높은 연주자 중 한 명으로 통한다. 현재 그의 몸값은 10억 위안(약 1713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사진=바이두]

중국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에는 랑랑의 무대가 빠지지 않았다. 랑랑은 지난 2017년 홍콩 반환 20주년 행사에서 피아노 연주곡 어김없이 ‘황허’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만 지난 2007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여한 것이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도 그의 공연은 빠지지 않았다. 특히 2008년엔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무려 8분간 ‘별빛’이라는 곡을 연주해 전 세계 42억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우리나라 가수 싸이와 인순이 등 대중음악 스타들과도 다양한 협업을 펼치기도 했다. 싸이의 경우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합동 공연을 펼쳐 인연을 맺었다. 이 인연을 계기로 2015년 랑랑은 싸이의 노래 ‘아버지’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재탄생시켰다. 랑랑이 편곡한 중국어 버전 ‘아버지’는 QQ음악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랑랑은 예비 음악인들의 교육과 후원을 위해 지난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랑랑국제음악재단(郎朗國際音樂基金會)’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음악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 재단은 약 4000만 명의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왔으며, ‘101명의 피아니스트’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랑랑은 2013년 UN 평화대사 활동하며 문화 아이콘으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