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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장쯔이 도쿄영화제 심사위원장, 시속 600Km 자기부상열차 공개, 인공육 관심 고조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6:50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6:52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5월 20일~5월 24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제 32회 도쿄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된 배우 장쯔이 [사진=바이두]

◆ 영화배우 장쯔이 도쿄 영화제 심사위원장 선임

세계적인 영화배우 장쯔이가 생애 첫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중국 매체 중궈르바오(中國日報)는 23일 영화배우 장쯔이가 올해 10월 28일부터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東京国際映画祭)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선임 됐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장쯔이는 심사위원들과 함께 본선에 오른 15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최우수 작품상 및 감독상 후보작 등을 심사하게 된다. 도쿄영화제의 중국인 심사위원장은 궁리(鞏俐), 장이머우(張芸謀), 천카이거(陳凱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장쯔이는 과거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적은 있지만 심사위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올해 4월 심사위원장직 제안이 왔을 때 ‘너무 기뻐 가슴이 두근거렸다’면서도 ‘심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더 많은 작품을 접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결국 심사위원장 자리를 승낙했다고 한다. 

심사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사위원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심사위원장직을 수행해 내고 싶다’면서 ‘이번 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심사 간에 벌어지는 위원들 간의 의견대립에 대한 견해를 묻자 장쯔이는 ‘각자가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인생 경험도 다르다. 이 때문에 어떤 영화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며 의견 차이는 존재할 수 있으며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영화계를 포함해 사회 각계로 퍼지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녀는 ‘두 딸의 엄마로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용기 있는 여성들의 행동에 지지를 표한다'고 전했다.

배우 장쯔이는 중국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을 비롯해 <러시아워 2>, <게이샤의 추억> 등 대형 할리우드 영화에도 주연으로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두고 있는 중국의 유명 배우다.

중처스팡이 개발한 최고 속도 600km 자기부상 열차 [사진=바이두]

◆중국, 최고 속도 600Km 신규 자기부상열차 시제품 공개

중국이 최고 속도가 600Km에 달하는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이동수단보다 진동이 적고 조용하며 뛰어난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는 23일 중국의 열차 제조 업체 중궈중처(中國中車)의 자회사 중처스팡(中車四方)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이 칭다오(青岛)에서 공개됐다면서 ‘중국 고속자기부상 열차 기술이 커다란 도약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번 자기부상 열차개발에는 중궈스팡을 중심으로 30여개 기업과 대학 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자기부상 열차는 새로운 고속교통수단의 하나로 기존 교통수단과 비교해 소음과 진동이 작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열차의 최고 속도는 600Km로 현재 중국에서 운행되는 고속철도(350Km)와 비행기(800~900Km) 사이에 존재하는 공백 구간을 메꿔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딩산산(丁三三)중궈스팡 엔지니어는 베이징-상하이 구간을 예로 들면 ‘해당 구간을 고속철도로 이동하면 5시간 30분, 비행기로 이동하면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며’자기 부상열차는 4시간 30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부상 열차가 레일을 ‘품고’ 운행하기 때문에 탈선의 우려가 없어 안전하고 운행 중 지면과의 접촉이 없어 바퀴나 레일의 마모가 없고 열차의 수명이 길어 비용 측면에서도 매리트가 있다고 전했다.

중처스팡은 2020년에 5량 편성 열차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1년에는 전체적인 자기부상 열차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구대국 중국 미래 식량으로 인공육 주목, 고 단백 저 칼로리로 주목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육류 공급이 차질을 빚자 대체재로 인공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고기와 비교해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더 많이 포함하고 있어 건강식이라는 평이다.

인공육으로 만든 햄버거 [사진=바이두]

21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新華社)는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 인공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육(인조 고기)은 인공적으로 가공된 고기로, 미래 식량난을 해결하는 ‘대체 육류’로 대두되고 있는 식품이다. 인공육은 식물성 단백질(대두)로 만드는 인공육과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해내는 ‘배양육’으로 크게 구분된다.

베이징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물성 단백질과 버섯으로 만들어낸 인공육은 겉보기에도 진짜 고기와 구분이 어렵고 맛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이곳을 방문한다는 허(何) 씨는 ‘진짜 고기의 맛이 나고 건강해진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의 가전 행사 CES 2019에서는 다소 특별한 소고기 햄버거가 전시회장을 찾은 각국 손님들을 맞았다. 미국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사가 개발한 배양육 패티가 들어간 소고기 햄버거였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배양육에는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동물 호르몬과 항생제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소고기 햄버거와 비교했을 때 칼로리도 훨씬 낮은 편이다.

배양육은 동물의 근원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세포를 배양액에 담가 키워낸다. 근원세포는 분화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근육세포를 지칭한다. 근원세포로 만들어 낸 배양육은 외관과 맛이 일반 고기와 거의 비슷하다.

장보(張波) 중국농업과학원 연구원은 ‘이러한 고기를 전문용어로 청결육으로 부른다’며 ‘미국과 네델란드가 해당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MIT 테크놀러지 리뷰' 는 2019년 글로벌 10대 혁신 기술 가운데 하나로 인공육을 꼽았다.

리젠(李健) 베이징 대학교 식품학과 부교수는 ‘인공육에 대한 인식변화는 인류의 음식문화 및 소비패턴의 변화, 대체 식품시장의 성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육 시장이 더 커지기 위해선 인공육에 대한 정확한 정보확산, 합리적인 가격대 형성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인공육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인공육의 가장 큰 문제로 진짜 고기에 비교해서 떨어지는 품질’ 이라고 말한다. 인공육 전문가들은 ‘진짜 고기처럼 씹는 맛을 내기가 어렵다’며 '현재 기술로 인공육을 이용해 햄버거 패티나 고기 육전을 만들 수는 있어도 스테이크를 만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높은 가격도 문제다. 전문가들은 '수 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기존의 육류 제품을 대체 하기에는 여전히 비싸다'고 지적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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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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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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