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IN서울] 자하 하디드가 꿈꾼 ‘하늘’, DDP 지붕을 걷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만에 첫 DDP 지붕 공개, 사전예약 시민행사
당초 ‘걸어올라가는 지붕’ 설계, 건축과정에서 변경
서울시 랜드마크로 각광, 지역사회 상생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유작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14년 3월 개관 이후 186개의 전시와 478건의 행사가 진행됐으며 4200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등 DDP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개관 5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시민초청 행사가 열린다. 5년만에 처음으로 개방하는 DDP 지붕을 비롯해 그동안 한번도 관람객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았던 ‘금단’의 영역들이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88명의 사전신청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개관 5년만에 처음 공개된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지붕에서 건물 안쪽을 바라본 모습. 당초 자하 하디드가 걸어서 올라가는 동선으로 설계했던 지붕은 건축 과정에서 변경되며 ‘금단’의 공간으로 남아있다. 2019.05.23. peterbreak22@newspim.com

DDP 지붕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자하 하디드는 처음에 관람객이 유선형의 지붕을 걸어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이후 건축과정에서 2층 높이의 천장이 4층 수준으로 높아지며 실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민공개에 앞선 23일, 프레스투어를 통해 개관 5주년이자 자하 하디드가 세상을 떠난지 3년만에 처음 열리는 DDP의 ‘하늘’을 먼저 방문했다.

안전장비를 갖추고 DDP 지붕에 조심스럽게 올랐다. 유선형의 지붕 경사는 완만했지만 인근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아찔하면서도 짜릿했다. 앞쪽으로는 멀리 흥인지문까지 눈에 들어왔고 뒤쪽으로는 DDP 주변의 전경을 고즈넉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개관 5년만에 처음 공개된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지붕에서 도심쪽을 바라본 전경. 멀리 흥인지문의 모습이 보인다. 2019.05.23. peterbreak22@newspim.com

자하 하디드의 당초 설계였다면 마치 낮은 동산을 오르듯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을 DDP의 지붕이다. 유선형의 ‘우주선’을 가로지르고, 그 지붕 한가운데 서서 주변 경관을 만끽하는 기분은 특별했다. ‘걸어서 올라가는 지붕’은 자하 하디드가 독창적이고 이질적인 DDP를 주변 환경과 융합시키려는 시도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DDP 지붕은 88명의 시민에게 이틀간 특별히 공개된다. 장소가 협소하고 안전문제 등으로 인해 모든 관람객에게 완전개방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추후 특별 이벤트 방식으로 추가 공개될지 여부도 미정이다. 5년만에 열렸지만 DDP의 하늘은 여전히 숨겨진 공간으로 머무를 듯 보였다.

이날 투어에는 지붕과 함께 천장 내부 프레임과 기계실 등도 함께 공개됐다. DDP의 심장과 혈관과도 같은 이곳에서는 4200만명의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고 있다. DDP라는 거대한 우주선을 움직이는 갑판인 셈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지붕을 걷는 모습. 서울시는 개관 5주년을 맞아 일부(사전신청) 시민에게 24~25일 양일간 DDP 지붕을 공개한다. 안전과 공간상 문제로 완전 개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9.05.23. peterbreak22@newspim.com

서울시는 DDP 개관 5주년을 맞아 △새로운 질서의 패러다임, 자하 하디드(24일, 건축가 이정훈) △DDP의 백도어를 열다(24일, 삼우설계+DDP팀) △의자를 생각하다, DDP 소장품 탐색(25일, 김신 디자인 컬럼니스트) △DDP를 둘러싼 120년의 시층(時層)(25일, 김시덕 문헌학자) 등 진행한다.

이는 DDP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서울시 한가운데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존재하는 공간임을 재확인하는 시도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우리도 개관 5년만에 처음으로 DDP 지붕에 올랐다. 감회가 남다르다. 도심속에서 창의적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무엇보다 동대문 지역과의 꾸준한 상생을 통해 아시아 디자인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