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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 소액주주 소송 잇따라… "이웅열 전 회장도 포함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5:33

[서울=뉴스핌] 김양섭 박다영 기자 =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인보사)’의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소액주주들이 잇따라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송대리를 맡은 법무법인들은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소송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제일합동법률사무소, 한누리 등이 인보사 관련 주주 소송을 준비중이다.

제일합동법률사무소는 지난 2일부터 원고를 모집했다. 이 법률 사무소는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20일 오전까지 100여명이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일합동법률사무소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검찰 고소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웅열 전 회장을 포함해 검찰 고소 대상이 될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서는 검토중인 상황이다. 관계자는 "당초 24일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정했지만 예정보다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판매중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4.01 pangbin@newspim.com

법무법인 한누리도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의 참여 주주들을 모집하고 있다. 한누리는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이달 8일부터, 코오롱 생명과학의 경우 이달 10일부터 원고 모집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기준 소송참여의사를 밝힌 개인투자자의 수는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131명, 코오롱 생명과학의 경우 34명으로 집계됐다.

송성현 한누리 변호사는 "현재도 많은 주주들이 지속적으로 소송참여 문의를 하고 있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누리는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24일까지,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31일까지 각 참여주주를 계속 모집할 예정이다. 소장제출은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5월 중에, 6월 중순경에 각 진행할 계획이다. 한누리는 검찰 고소는 병행하지 않고 손배소송만 진행할 예정이다.

이웅열 전 회장을 소송 대상에 넣는 것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송 변호사는 "검찰에서는 이미 수사중이어서 검찰 고소는 병행하지 않고, 이웅렬 전 회장의 소송 대상 참여 여부는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 수는 5만9천445명(총 주식수 기준 36.66%)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 수는 2만5천230명(총 주식수 기준 59.23%)이다. 인보사 사태 이후 두 회사의 주가는 1/3 정도로 급락한 상황이다. 

2018년 11월 28일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자신의 퇴임을 밝힌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사진=코오롱]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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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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