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짐 자무쉬의 좀비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로 칸영화제를 찾은 셀레나 고메즈(27)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폐해를 강조했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16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지난 14일 개막한 칸영화제 주요 소식 중 셀레나 고메즈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공개했다.
[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72회 칸영화제 경쟁작인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의 출연진인 틸다 스윈튼과 셀레나 고메즈(오른쪽)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9.05.15 |
이에 따르면, 셀레나 고메즈는 1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72회 칸영화제 개막작 '더 데드 돈트 다이' 기자회견에서 SNS가 젊은 세대에 끼치는 악영향을 역설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수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특히 우리 (젊은)세대에 있어, SNS는 굉장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자신의 온갖 정보를 세상에 퍼뜨리는 걸 보면 공포를 느낀다"며 "그들은 이런 행위가 초래할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다. 제가 볼 땐 대단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셀레나 고메즈 본인이 SNS를 사용하며 느낀 스트레스에서 비롯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5000명이 넘는 프로 SNS 사용자인 그는 정보 노출, 사이버 공격 등에 피로감을 호소해 왔다. 숱한 팔로워를 끊어내거나 인스타그램을 장시간 쉬기도 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SNS를 통해)제가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데 감사한다"면서도 "그렇기에 더욱 조심한다. 절대 의미없는 글이나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뭔가 의도를 갖고 정보를 업로드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SNS는 굉장히 좋은 기능도 많지만, 사용자가 바르게 써야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 데드 돈트 다이'에는 셀레나 고메즈를 포함헤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등 노련한 연기파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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