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러 "北안전보장 중요"..폼페이오 "北 문제, 美가 선두"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4:25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5:07

크렘린궁 "北, 어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金, 안전보장 원해"
폼페이오 "미·러, 같은 목표 공유..푸틴, 美가 선두에 있을거 알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14일(현지시간) 북한에 국제적인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의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이후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모든 국가와 협력할 준비가 됐으며 북한에는 국제적인 안전보장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좌)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5.14. Sputnik/Alexei Druzhinin/Kremlin via REUTERS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샤코프 보좌관은 "우리는 러시아가 동북아시아의 안정적인 안보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국과 협력하는 데 열려있다는 사실에 대해 미국 국무장관의 관심을 이끌었다"면서 "우리는 이런 맥락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북한에 국제적인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폼페이오 장관에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러시아는 북한이 "어떤 형태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은 "정중한 접근법"과 국제적인 안전보장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샤코프 보좌관은 "대화를 통해 우리가 이해한 바로는, 미국은 전반적으로 지난번 회담에서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교착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협력을 지속하는 데 준비돼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크렘린궁의 발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과 무게 중심이 다르다.

폼페이오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들에게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 문제에 대해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할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그(푸틴 대통령)는 미국이 선두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동일한 목표'를 언급함으로써 미국의 목표인 '비핵화'에 무게를 두고, 북한 문제를 '미국이 주도'해 나간다는 점을 거론,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북미 양자 간의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도 대북 문제 해결에 대해 러시아 측과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북한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 전체의 비핵화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북미 간 대화의 진전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북한 지도부는 최근 자신들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자국에 대한 체제 보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 비백화는 (한)반도 전체가 돼야한다"고 못박았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북한 뿐아니라 한반도 주변 전체의 비핵화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셈이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유엔의 대북 제재를 국제사회가 충실히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또 그는 회담 이전 모두발언 등을 통해서도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유엔의 대북 제재는 전적으로 이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회담 요청을 해온다면 양국 정상 회동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따로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크렘린궁은 이와 관련해 아직 미국에서 정식 요청이 오지는 않았다고 알렸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