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탈출구가 없다' 실적 하락세에 바닥없는 보험株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7:20

회계제도·지급여력제도 도입 등 악재 연속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보험사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저금리와 경기침체로 등으로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도 회계제도(IFRS17)와 지급여력제(K-ICS) 도입 등 악재를 앞두고 있어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을 비롯한 주요 보험사들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2일 8만4400원에서 지난 13일 8만700원으로 4.38% 하락했다. 같은기간 한화생명도 3960원에서 3590원으로 9.34% 빠졌다.

손보사들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2일 30만7500원에서 13일 28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7.15%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같은기간 3만8050원에서 3만3050원으로 13.14% 떨어졌다. DB손해보험 또한 6만8900원에서 6만3200원으로 8.27% 빠졌다.

보험사들의 주가 하락이유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주요보험사들의 1분기(1~3월) 실적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렌지라이프를 시작으로 14일 한화생명과 삼성화재, 15일 삼성생명, 16일에는 동양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실적발표를 한다.

증권업계에서는 보험사들의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주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7곳의 합산 순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9204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진다. 생보사 2곳(삼성생명, 한화생명)의 합산 순익은 3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다고 추정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ROE를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떨어진 4.5% 수준으로, 한화생명은 1분기 ROE 예상치를 1.3%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9%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손보사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손보사 5곳의 1분기 합산 순이익 컨센서스는 5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군다나 보험업계는 앞으로 IFRS17, K-ICS 등의 도입을 앞두고 있어 자본 부담이 늘어난다. 이에 추가적인 추가적인 확대 모멤텀도 부족하다는 것이 증권업계 분석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 생보사(삼성, 한화, 오렌지, 동양)의 합산 LAT(Liability Adequacy Test,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 잉여가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며 ”올해도 할인율의 추가 하향이 예상되고 있어 생보업계의 LAT 불확실성은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보사들도 업계 전반의 차보험 및 장기 위험손해율 동반 악화로 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하지 않다”며 “다만 올 하반기에는 차보험료 인상 효과의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