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사, 작년에도 금융권내 '민원 최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5:03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5:28

생명보험사 민원 급증…비은행은 P2P 투자피해로 10%↑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지난해 역시 금융권에서 보험권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전년 대비 6740건(8.8%) 늘어난 8만3097건이다. 권역별로 보험이 5만1323건(61.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신용카드·대부업자·저축은행 등 비은행 1만8501건(22.3%), 은행 9447건(11.4%), 금융투자 3826건(4.6%)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모든 권역의 민원이 증가한 가운데, 보험사의 민원 증가건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생보사는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암 입원보험금, 만기 환급형 즉시연금 분쟁 등에서 민원이 대거 발생함에 따라 1년 새 민원건수가 3406건(18.8%) 늘었다. 손보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신한생명의 민원증가 건수가 1922건으로 150.3%(1154건) 늘어나 가장 많았다. 특정 GA가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으로 오인하게 불완전판매를 해 1000여건의 집단 민원이 들어온 탓이다. 이어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이 각각 60.1%(357건), 47.8%(268건)로 민원이 늘었다. 

비은행은 민원건수가 1688건(10%) 증가했다. 이는 P2P 투자피해 민원이 대폭 늘어나, 대부업 민원이 1528건(50.8%)이나 증가했다. 현행법에서는 금융당국이 P2P업체를 조사할 수 없어 P2P 연계대부업체를 관리, 감독하고 있다. 이외 신용카드사, 저축은행 등은 민원이 되레 줄었다. 

은행은 민원이 520건(5.8%) 늘었다. 중도금 대출금리 과다, 대출금리 산정, 계좌개설, 보이스피싱와 같은 전자금융사기 신고 등에 주로 기인했다. 유형별로 보면 대출이 2904건(3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예·적금 1459건(15.4%), 인터넷·폰뱅킹 717건(7.6%) 등의 순이다. 

은행별로는 Sh수협은행이 238건으로 1년 새 184건으로 민원이 크게 늘었다. 증가율도 340.7%에 달한다. 이는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에서 담보대출과 관련해 100여건의 집단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어 민원은 대구은행이 67.9%(91건), 기업은행 16.5%(103건) 등이 뒤따랐다.

금융투자는 지난해 민원이 3826건으로 915건(33.1%) 증가했다. 증권, 투자자문, 부동산신탁 모두 민원이 증가한 가운데, 고수익 보장 등 허위·과장 광고, 계약 환불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민원이 증가해 투자자문 부문에 대한 민원이 420건(93.3%)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형별 민원 공개 주기(반기별→ 분기별) 및 내용을 확대해 소비자의 금융 이해도를 제고하고 유사 민원 증가를 억제하겠다"며 "빅데이터·AI에 기반한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유형 분류 및 민원처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험업과 관련해서는 "불완전판매 민원 증가에 따라 상품설명의무 위반, 적합성 원칙 준수 등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등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보험대리점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불완전 판매율이 높은 보험 설계사에 대한 ‘완전 판매교육’ 등을 실시해 자율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