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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 미계약 속출..한양·효성 등 중견사, 계약률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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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정당계약률 55%
분양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고 브랜드 파워 약해
투자수요 줄어 중견 건설사의 분양사업 고전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주택시장에 대기수요가 늘어나자 서울 청약시장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견 건설사의 물량은 정당계약에서 부진한 결과가 속출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양이 분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은 지난 7~9일 3일간 진행한 정당 계약에서 계약률이 60%를 밑돌았다. 정당계약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계약이다. 일반적으로 3일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2대 1을 기록했다. 총 10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391명이 몰린 것. 견본주택 개관 후 3일간 3만명이 현장을 찾았고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이 119대 1에 달했지만, 정작 청약 당첨자 10명 중 4명 정도가 계약을 포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당계약 기간에 전체 당첨자의 약 55%만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서울 도심이란 입지와 청량리 주변의 개발 기대감을 고려할 때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한양 관계자는 "청약 당첨자 중 부적격자가 많아 미계약 물량이 많이 발생했다"며 "공급분의 80%를 예비당첨자로 뽑아 무순위 계약에 들어가기 전에 완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 모습. [사진=한양]

앞서 지난 2월 분양된 서대문구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정당계약에 이어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자를 가렸지만 계약률이 59%에 그쳤다. 잔여물량 174가구를 무순위로 팔았지만 이후에도 100가구 정도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14대 1을 나타냈고, 무순위 지원자만 5835명에 달했지만 계약률은 상당히 저조했다.

청량리역 주요 분양단지 중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미계약 29가구가 발생해 오는 14일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일반분양으로 117가구(특별공급 제외)를 공급한 이 단지는 약 25%가 주인을 찾지 못한 셈이다. 이 단지는 청약 1순위 당시 총 3636건이 접수돼 평균 3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분양시장의 부진 이유는 분양가가 수요자의 눈높이보다 높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가 8억3000만~8억4000만원, 최고가는 10억원이 넘는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2469만원.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8억8000만원으로 주변 브랜드 아파트와 시세차이가 크지 않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것도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투자심리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투자 및 실수요자들이 대형 브랜드로 몰리는 분위기다. 입주 이후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고 시세 상승기엔 가격 오름폭이 일반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당분간 주택시장이 급격히 반등하기 어려워 수요자 입장에선 보수적인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다.

양지영 R&C 소장은 "서울지역 분양이라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지 않거나 브랜드 파워가 약하면 청약 경쟁률이 높더라도 계약이 부진한 사례가 늘었다"며 "주택시장이 단기간 호전되기 어려워 입지적 장점이 크지 않으면 중견 건설사의 분양 사업이 당분간 부진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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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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