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AB6IX 박우진, 구구단 미나의 전반전에 이어, 레드벨벳 예리, 아이콘 비아이가 '정글'의 새 얼굴로 안방을 찾는다.
10일 목동 SBS 13층 홀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정글&아일랜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찬성, 현우, 엄현경, AB6IX 박우진, 구구단 미나, 송원석, 이열음, 아이콘 비아이, 레드벨벳 예리와 조용재 PD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 조용재PD, 현우, 엄현경, 정찬성, 미나, 이열음, 예리, 비아이, 송원석 [사진=SBS] |
이날 조용재PD는 “이번 시즌의 주안점은 정글을 처음 가는 멤버들을 섭외했다는 것"이라며 "정글이 처음이라 좌충우돌하는 멤버들을 통해 그 안에서 에피소드들이 나오고, 멤버들이 끈끈해지는 걸 볼 수 있다. 이 사이의 케미와 끈끈함이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전반전 로스트 정글 편에 출연한 현우는 "저는 딱 방송을 하면서 '가면 안된다' 생각했던 프로그램이 바로 '정글의 법칙'이다. 가게 됐을 때는 상상도 못할 떨림과 긴장이 있었다. 약을 엄청 챙겨갔다. 그런데 소용이 없더라. 왜냐면 뭐라도 먹어야 약을 소화시키는데 그게 안됐다. 해충약도 챙겨갔지만 소용이 없었다. 왜 준비했는지 모를 정도로 벌레도 엄청 많았고 혹독한 환경이다. 한국은 너무 살기 좋고 날씨도 좋고 지낼만 한 거 같은데 어떤 준비물을 챙겨도 소용이 없었다"고 생생한 후기를 털어놨다.
'정글의 법칙' 비아이, 예리, 이열음, 송원석 [사진=SBS] |
후반전 로스트 아일랜드에 참여한 예리는 "제가 '헝거게임'이나 사냥하는 영화를 좋아한다. 실제로도 잘할 것 같아서 의지를 불태웠는데 정반대였다. 정말 제 몸은 쓸모가 없더라. 팀원들 없이 혼자 5분만 있었더라면 진짜로 살아남지 못했을 거다. 그래서 지금도 같이 간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콘 비아이 역시 "저희 멤버 중 한 명이 먼저 정글에 갔다왔는데 ‘네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얘기해주더라. 뭘 가져가서 쓰지 못해서 억울하다기보다 그냥 저 자체가 쓸모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글의 법칙'은 전반전인 '로스트 정글'과 후반전인 '아일랜드'로 나뉘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전반전에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 정찬성, AB6IX 박우진, 구구단 미나가 출연하고, 후반전에는 김뢰하, 이승윤, 허경환, 송원석, 이열음, iKON 비아이, 레드벨벳 예리까지 멤버들이 나서 정글 생존에 도전한다. 오는 11일 밤 9시 SBS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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