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백승익 "마음 속 울분 터뜨릴, 좋은 기회를 기다려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S2 '닥터 프리즈너' 짧은 등장에도 눈도장 '쾅'
"출연료 절반은 인내의 대가…기다리는 건 익숙"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백승익이 다수의 영화를 거쳐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 입성했다. 분량은 적었지만 마약 투약, 살인 등 자극적인 설정과 내공으로 다져진 연기로 제대로 브라운관의 씬을 스틸했다.

백승익은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약 10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첫 지상파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 출연한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극중 사주를 받고 살인을 하는가 하면, 마약 중독에 빠진 인물 홍남표를 맡아 연기했다. 그리 길게 등장한 건 아니지만 나올 때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데 성공했다.   

"큰 역이 아니어서, 누가 알아본다거나 하는 반응들은 체감을 못하겠어요. 씬 스틸러라는 제목의 기사가 난 건 봤지만, 앞으로는 남의 신을 훔치기보다 제가 주인인 신을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하하. 조금 급하게 합류했는데, PD님이랑 대사 맞춰보고 준비해갔던 걸 보여드렸더니 괜찮게 봐주셨어요. 제가 연구한 제스처라든가 액션, 대사 템포를 좋게 봐주셨고 거의 유사하게 장면으로 나왔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백승익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를 내방하여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08 alwaysame@newspim.com

역할이 작다고 노력이 적게 들어간 건 결코 아니다. 단역과 조연을 거쳐오며 내공을 다진 백승익은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그래서 더 기회에 목마를 수밖에 없었다.

"'닥터 프리즈너' 같은 경우엔 갑자기 들어가서 현장 분위기에 적응할 틈도 없었죠. 다행히 같이 하는 분들이 저한테 고민해온 걸 다 얘기하라고 받아주겠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마약 중독을 베이스로 깔고 헤롱헤롱하는 캐릭터라 상대방이 어떤 액션을 하면 맞고, 반응하고 그랬죠. 맞기도 많이 맞았어요. 워낙 다 베테랑이시라 한번에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죠. 영화에서는 감독님들이 테이크나 신을 할 때 여유가 있으니까 다양한 연기를 주문하거든요. 드라마는 순발력이나 센스가 중요한 것 같아 고민 중이에요. 조금 극단적인 말이지만 배우가 받는 출연료 중에 50%는 인내의 대가인 것 같아요. 대기하는 덴 이제 익숙해졌죠."

'닥터 프리즈너' 속의 백승익 [사진=KBS 2TV '닥터 프리즈너' 캡처]

배우 백승익을 혹시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조금 놀랄 만한 이력이 있다. 바로 서울대학교 출신이라는 것. 전공도 연기와 동떨어진 시각디자인이다. 그를 전혀 몰랐던 사람에게는 더욱 놀랄 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백승익은 이 독특한 학력 덕에 연기를 시작했다.

"서울대 시디과 선배 형이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님이에요. 제가 부산 출신인데 서울로 학교와서 1학년 때부터 연극을 했어요. 조성희 형이랑 같이 하다 유학을 준비했죠. 졸업 작품 '남매의 집'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10회차에 10만원 주겠다고 같이 하자더라고요. 재밌게 찍었는데 상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한국에서 하는 영화제에선 거의 대상을 휩쓸었고, 칸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죠. 또 미쟝센영화제 심사위원이 류승완 감독님이셨는데, 그 영화를 보고 저한테 '부당거래'를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땐 정말 신기했죠."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백승익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를 내방하여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08 alwaysame@newspim.com

그렇게 조성희 감독과 인연이 닿은 덕에 영화를 시작하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지만 마냥 꽃길만은 아니었다. '부당거래' 전후로도 다양한 영화에 참여했어도 백승익 세 글자를 대중에 각인시키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묵묵히 걷는 이유는 '연기가 재밌어서' 딱 하나다.

"'부당거래' 찍을 당시 감독님이 저를 픽한 거라 관심을 좀 받았어요. 굉장히 영화계가 따뜻하다 느꼈는데 좀 지나니까 그렇지 않더라고요.(웃음) 아마 '남매의 집' 아니었음 배우를 안했을 것 같아요. 어린 여자애한테 치근덕거리는 역이어서 처음엔 싫었어요. 7~8회 찍다보니 그 역이 좀 붙더라고요. 나중엔 딱 대사를 쳤는데 그 느낌이 좋았어요. 진짜 저질스러운 말로 여자애를 협박하는 신이 있는데 잠시 빠져서 사이코처럼 연기했던 경험이 잊히질 않아요. 제가 그런 걸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굉장히 여자들은 진저리를 칠 만한 대사예요. 상을 워낙 많이 받았으니 무대인사도 많이 했고, 부모님도 모시고 갔는데 어머니가 지금도 그러세요. 의사 같은 역할은 못하냐고요. 하하."

사실 무명 배우, 연기자, 지망생들 중에는 생계나 여러 가지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투잡을 선택한 이들도 많다. 백승익 역시 연기와 전공과 관련해 다른 일을 병행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털어놨다. 누군가는 간절함이 부족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누구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백승익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를 내방하여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08 alwaysame@newspim.com

"대부분의 친구들이 연기와 다른 일을 병행해요. 개인적으로는 조급해지고 싶지는 않아요. 다른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사람이 피폐해지잖아요. 저는 배우의 길을 택했고 매일 걸어갈 뿐이죠. 지금까지는 비슷한 장르의 영화에서 거친 역을 많이 해왔는데 사실 모기도 잘 안죽이는 성격이에요. 집에 벌레가 들어와도 살려서 내보내려고 노력하죠. 굉장히 마음이 여리고 순박한 역할을 만나면 어떨까 싶어요."

아직까진 '닥터 프리즈너'의 홍남표도, '남매의 집'에서 만난 첫 역할도 백승익과는 꽤 거리가 멀다.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무명으로 다져온 내공과 쌓여온 울분들이 언젠가 좋은 작품, 역할과 만나 시너지가 되기를 기대했다. 다행히 곧바로 차기작인 tvN 드라마 '아스달'로 금세 또 안방을 찾는다. 백승익에게 또 한번의 좋은 기회가 찾아올 조짐이다.

"복싱을 좋아하다 보니 복서 역할에 조금 로망이 있어요. 조금 유치하고 순애보적인 캐릭터 있잖아요. 친구한테 배신당하고 깡패짓하다 감옥가고 그런 거요. 몸관리나 맞는 신은 좀 익숙해요. 배우로서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마음 속 울분이 연기로 터져나올 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장은 직접 보고, 한 방에 많은 걸 흡수할 수 있는 기회거든요. 언젠가 조연이어도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주체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을 만났을 때 그게 제 강점이 되면 좋겠어요. 일단 '아스달'이랑 다음 영화를 잘 끝내고, 올해 안에 좋은 역할을 또 만나면 좋겠네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사진
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