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재활용 실적 조작해 지원금 86억 꿀꺽...환경공단도 가담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10:35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7:49

수도권·호남 폐기물·재활용업체 10개사 적발
지원금 편취 근절 위해 실시간 전산관리 실시
허위실적 차단…현장조사·처벌 강화도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재활용 실적을 조작해 86억원의 지원금을 편취한 수도권과 호남지역 회수·선별업체와 재활용 업체 10개사를 적발됐다.

이에 따라 폐비닐 선별·재활용업체의 재활용실적 허위제출과 EPR 지원금 편취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재활용 실적관리체계가 올해 하반기부터 전면 개편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재활용 센터에서 한 노동자가 폐플라스틱을 분류하고 있다. 2018.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환경부는 최근 전주지방검찰청과의 합동수사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선별·재활용업체끼리 공모해 계량증명서 등을 허위로 작성한 뒤 유통센터에 제출,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폐비닐의 재활용 실적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약 86억원의 EPR 지원금을 편취한 수도권과 호남지역 최대규모의 회수·선별업체와 재활용업체 10개사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업체의 지원금 편취정황을 무마한 유통센터 담당자와 재활용실적을 부적절하게 인정한 한국환경공단 담당자의 비리혐의도 포착했다.

EPR은 생산자가 재활용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납부한 분담금을 재활용업체의 재활용 실적에 따라 지원금으로 지급해 회수·재활용을 촉진하는 제도를 말한다.

환경부는 적발된 폐비닐 선별·재활용업체의 재활용실적 허위제출과 EPR 지원금 편취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재활용 실적관리체계를 올해 하반기부터 전면 개편한다.

우선, 실시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폐비닐 등의 선별·재활용 거래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계자의 실적 임의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를 위해 유통센터는 상반기 중으로 전국 448개 선별·재활용업체에 차량자동계량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7월부터는 재활용품을 거래할 때 입출고량 등 재활용 실적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센터와 한국환경공단에 전송되도록 한다.

아울러, 사업장 계량대 주변에는 유통센터에서 폐쇄회로텔레비젼(CCTV)를 설치해 차량번호, 적재함 등 세부 거래현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허위계근을 방지하고 임의적인 실적 제출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계획이다.

재활용업체에 대한 재활용실적 현장조사와 점검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선별·재활용업체가 제출한 실적을 사후 서류점검 중심으로 조사하나 서류 조작 시 적발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매분기 선별·재활용업체에 대한 현장조사와 함께 제출 증빙서류를 대폭 확대해 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한다.

또한, 차량자동계량시스템 자료를 분석해 평균 처리량 대비 과다 실적 입력, 과거 실적 대비 실적증감 이상 등 재활용실적 조작의 의심징후가 발생하는 경우 기획·수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위실적이 적발될 경우 관계법령상 행정처분과 경제적 제재조치를 강화해 동일한 위반행위의 재발을 방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상반기 중으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업체에서 허위실적 제출 시 벌칙을 과태료 처분에서 고발로 상향하고, 하위법령을 개정해 처벌대상에 유통센터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위실적이 적발되는 즉시 유통센터에서 지급하는 EPR 지원금의 지급을 중단하고 징벌적 금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최민지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EPR 허위실적 구조·관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실적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유통센터의 혁신을 통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