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시티 로이터=뉴스핌] 민지현 기자 =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인근 교도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를로스 모랄레스 과테말라 교도소 대변인은 "보안군이 이미 진입해서 중앙 통제권을 되찾았다"며 "사망한 수감자 수와 관련해서는 확인된 것만 7명이며, 이는 추정치"라고 말했다.
마리오 크루즈 자원봉사 소방대 대변인은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며 "현재까지 시신 7구를 제거했으며 마지막 시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밀로 길베르토 모랄레스 과테말라 교도소 소장은 이번 발생 총격이 수감자들 사이의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 언론 TN23 방송에서 "사전정보에 따르면 만취 상태의 한 수감자가 다른 수감자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공식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격이 발생한 파본 교도소는 수감자 4100여 명을 수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이곳에서 폭동이 발생해 14명이 숨졌다.
과테말라의 한 교도소에서 보초서는 군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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