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전국 최초 난임부부 지원 바우처사업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난임문제 해결을 위해 바우처사업을 추진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7일 오전 11시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저출생 시대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난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2100개 난임가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7일 오전 11시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최초 난임대책 시행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5.7.

오 시장은 이날 "'초저출산시대 임신준비 여성이 부산시에 제안합니다'라는 시민청원은 부산시 청원게시판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난임대책에 대한 절박함으로 한달간 무려 3100명 이상이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그간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자체 검토를 거쳐 올해 예산을 확보해 전국최초로 '부산시 난임지원 추진을 위한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결혼 10년차 주부 김민정 씨는 남편의 편지를 대신 읽으며 "시장님 귀여운 손주가 없다면 얼마나 적막할까요"라면서 "아내는 난임판청을 받고 치료를 받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주위에 비난이 가슴에 상처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돌잔치"라며 "성장 동영상이 나오면 잠시 자리를 떠나다가 영상이 끝난 쯤에 돌아간다. 남들처럼 가족여행과 어린이날 행사도 가고 싶다. 내년에는 곡 아빠소리를 듣고 싶다"고 흐느꼈다.

먼저 난임 시술비는 대상자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0만원(총 500만원) 이내 1인 10회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단 국가지원을 받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는 제외된다.

난임 주사제 투약은 300여 개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진료 선택권도 보장했는가 하면 주사제 투약시 발생하는 비용도 1회 1만원씩, 최대 8주 동안 총 56만원을 지원해 난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결혼 10년차 가정주부인 김민정 씨가 7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남편의 편지를 대신 읽으며 난임부부의 어려운 점을 토로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5.7.

난소 나이 검사는 난임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인만큼 대상자가 75개 의료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을 때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결혼 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만 35세 이상은 6개월 이상), 보건소 방문 시 지급받는 쿠폰을 통해 검사비 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시는 2014년부터 시행 중인 한의시술을 통한 한방난임 지원 사업도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국가적 과제이며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뿐 아니라 단기적이고, 시급한 대책도 포함해야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발표할 난임 대책"이라며 "이번 청원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해 수립한 ‘정책’이 시민 여러분께 작은 기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