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 이사회 의결권‧경영권 확보
남은 지분 50% 신·구 경영진 합의 후 검토 계획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가 지난 30일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해저터널 관통식을 개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테크놀로지] |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미 사모펀드인 키스톤PE와의 주식 매매계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99.2%를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1호의 지분 50%와 경영권을 사들인 바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내이사 과반과 디에스씨밸류하이 사내이사 3인 중 2인을 한국테크놀로지 출신으로 채워 이사회 의결권과 경영권도 확보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남은 50%는 계약 상대방인 인터불스의 경영권이 양도 중이라 거래 상대방 특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상대측의 경영권 이전이 완성되거나 신·구 경영진이 합의하면 나머지 50%의 지분 매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분기부터 한국테크놀로지와 연결재무제표로 잡히고 있다”며 “인터불스의 신‧구 경영진 간의 이견 없는 합의를 지켜본 후 잔여지분을 매입하거나 그 외 법적 절차를 고려해 신중히 향후 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초의 500KV 고압직류송전(HVDC) 해저터널 관통식을 개최했으며 충남 북당진 변환소에서 경기도 평택 국가산단 내 고덕 변환소까지 연결하는 지중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한국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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