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9일 소득 3만달러 시대 과제 국제 세미나
대외연, 文정부 출범 2주년 대외경제 정책 평가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책연구기관이 오는 9일 정책 세미나를 연달아 열고 출범 2년을 꽉 채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중간 점검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소득 3만달러 대한민국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국제 컨퍼런스는 크게 △소득 불평등과 포용적 성장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이행 △경제성장과 삶의 질로 나뉜다. 소득 불평등과 포용적 성장 세션에서는 조나단 오스트리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이 '소득불평등, 원인과 대응'을 발표한다. 같은 세션에서 주상영 건국대학교 교수는 '불평등 심화와 고령화의 거시경제적 효과'를 발표한다.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이행 세션에서는 빈센트 코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분석실장이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한 한국의 산업혁신 전략과 과제'를 발제한다.
경제성장과 삶의 질 세션에서는 알리스테르 맥그레거 영국 셰필드대학교 교수가 '포용적 성장:더 나은 삶과 사회적 책임'을 발표한다. 정해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포용적 복지와 삶의 질'을 발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KDI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의미를 짚어보고 향후 도전 과제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대외연)도 정책 세미나를 연다. 대외연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대외경제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크게 △신한반도체제와 평화 경제 △신남방정책 성과와 과제 △신북방정책 성과와 과제 △통상정책 성과와 과제로 나뉜다.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이 특별세션인 '신한반도체제와 평화경제' 발제자로 나선다. 발제가 끝나면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토론 사회를 맡는다.
전문가 토론이 끝나면 천영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경제산업협력관, 조창상 북방경제협력위 지원단 부단장,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차례로 발제로 나선다.
대외연은 정부의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과 통상정책 전반을 살펴보고 앞으로 한반도 신경제구상 완성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점검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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