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요하네스버그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동부 해안을 따라 쏟아진 폭우로 최소 7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명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콰줄루-나탈주(州)로, 이 곳에서만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근 이스턴케이프주에서는 6명이 사망했다.
남아공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23일에만 콰줄루-나탈에 100밀리미터(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폭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콰줄루-나탈에는 매년 폭우가 내리지만 이같이 짧은 기간에 많은 사망자를 낸 경우는 드물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콰줄루-나탈 일부 지역은 비공식 거주촌이 형성돼 있는데, 이 곳에는 적절한 배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다.
레녹스 마바소 콰줄루-나탈 협력관리부 대변인은 "과거에 이같은 일은 없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폭우에 무너진 남아공 주택과 아이. 2019.04.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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