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콜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21일 오전 수도 보고타에서 630km 떨어진 카우카주(州) 로사스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했다. 콜롬비아 국가재난대책부 관계자는 산사태 발생 초기에 시신 17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후 구조 대원들이 시신 13구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적십자를 비롯해 여러 단체에 소속된 구조 대원 150명 이상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는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장마철에 산악 지역에 위치한 가옥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2017년 4월에는 푸투마요주 모코아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5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지진경보가 발령이 된 가운데 시민들이 '집결지'라고 적힌 안내표지 피켓 주위에 모여 있다. 해당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19.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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