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2019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기부, 지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중앙, 지방, 민간의 우수 협력 모델이다.
올해는 1월말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지방청) 및 지자체, 지역유관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200개사가 선정되었다.
신청 요건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원∼1,000억원이며,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단, 혁신형 기업의 경우 매출액 50억∼1,000억원이고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이다.
지정기업을 보면 면역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지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급성장 1,000대 기업'으로 선정한 ㈜바이오리더스, 음주측정기 국내점유율 1위이자 글로벌 점유율 2위인 센텍코리아, 산업현장의 발전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하여 활용하는 ‘흡수식 냉동기’를 육상 및 선박용으로 제조하는 월드에너지 등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다수 포함되었다.
지정기업의 실적과 특성을 살펴보면 연평균 매출액 267억원, 평균 직수출액 642만달러,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 23.7%, 매출액 대비 직수출비중 30.3%이다.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며, 이 중 106개사(53.0%)는 비수도권 기업이다.
이번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세부내용으로 중기부는 해외마케팅 지원(4년간 2억원) 및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사업화, 인력 등)을 마련하여 사업화를 지원(기업당 3천만원 내외)하며, 민간 금융기관(8개 기관, 12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융자 및 보증을 지원한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년간 1,043개사를 지정하였으며, 그 중 62개사(5.9%)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700만불 이상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한 바 있다
중기부의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금번에 지정된 기업이 월드클래스기업, 나아가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hankook6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