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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패스트트랙 무산 후폭풍...선거제도 개혁, 다시 안갯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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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혁, 20대 임기 내 처리 불투명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도 사실상 멈춰
손학규·이정미 단식으로 불씨 살렸지만
패스트트랙 무산, 공수처 탓에 발목 잡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13석으로 비례대표 만큼은 더불어민주당과 동급인 바른미래당에서 결국 신속안건처리(패스트트랙) 추진이 무산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검경수사권 조정·선거제도 개편 등 신속처리안건 추진 여부를 표결하려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지역구에 225석, 비례대표를 75석으로 정하고 비례 의석을 득표율의 50%만큼 권역별로 배분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패스트트랙 추진안에 포함됐던 공수처법을 두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최종합의안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제도 개혁도 힘을 얻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불발되면서 다시 선거제도 개혁은 안갯 속으로 빠져들었다. 국회법상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의 60%(180명) 이상 또는 해당 상임위 재적 60%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현재 29명인 바른미래당과 114명인 한국당이 반대하면 안건 지정요건인 180명을 채울 수 없다.

지난해 12월 1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가 함께 농성중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김현우 기자]

◆ “선거인수 8만명 농어촌 의원과 25만명 도시 의원은 다르다”

선거제도 개혁 논의는 ‘표의 등가성’ 논의에서 시작했다. 농어촌에서 4만표를 받고 당선된 의원과 도시에서 10만표를 받고 당선된 의원은 다르다는 문제 제기였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4년 10월 30일 인구 차이가 최대 3대 1인 선거구 획정 방식이 헌법에 맞지 않다고 판결했다. 헌재는 이와 함께 인구 차이가 최대 2대 1인 선거구로 획정할 것을 주문했다.

인구 편차를 줄이면 도심지역은 선거구가 분할돼 늘어나고, 농어촌 지역은 통폐합으로 선거구가 줄어든다. 실제로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19대 총선에 비해 수도권인 경기지역 선거구가 8개 늘어났다. 서울·인천·대전·충남에서도 각각 1석씩 늘었다. 반면 경북은 2석이 줄었고 강원·전북·전남에서도 1석씩 줄었다.

선거구 조정 결과, 지역구 의석이 늘어났다. 계층, 직능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의석수는 줄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여기서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선거구의 지역편중 완화와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했다.

선관위안은 의원정수 300명을 유지하고 지역구 의석을 200석, 비례대표 의석을 100석으로 고정한채 비례대표를 6개 권역별로 배분하는 방안이다. 권역별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비율은 2대 1 내로 정했다.

선관위 안대로라면 유권자는 현행처럼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를 하지만 표는 권역 비례대표 후보에게 가게 된다. 만약 인천·경기·강원 권역에서 지역구 의원이 총 50명이라면 이 권역의 비례대표는 25명이 된다. 정당 난립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진입 문턱도 뒀다. 전국 득표율이 전국 득표율이 3% 이상, 또는 지역구 5명 이상 당선된 정당 비례대표 후보자들만 당선될 수 있다. 

하지만 선관위안 역시 현행 혼합형 비례대표제를 권역 단위로 쪼개고 비례대표를 늘리는 안이라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단순다수제로 선출되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비율이 높아 사표 발생 가능성이 높고, 과소대표와 과다대표 가능성이 상존해서다. 이에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비례대표의 수를 대폭 늘리고 정당 득표에 따라 의석을 먼저 배분하는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가 나오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1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좁혀진 선거제 합의

독일 하원 선거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1인 2표제로 실시되고 지역구에서 단순다수제로 299명을, 비례대표로 299명을 뽑는다. 만약 정당 득표와 점유 의석이 맞지 않으면 비례대표 의석을 조정해 정당 득표율과 의석 점유율을 맞춘다. 이런 탓에 독일 하원은 법적 정원인 598명을 넘기기 일쑤였다.

지난 2017년 독일 총선에서는 총 709명의 의원이 당선됐다. 의석수는 초과됐지만 정당 득표율과 의석 배분이 정확히 일치했다.

'민심 그대로 의석 배분'이란 장점이 있지만 한국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는 반론이 거세게 일었다.  정당 투표와 지역구 투표를 달리하는 전략투표가 일상화됐고 비례대표 공천 과정도 불투명해서다.

무엇보다 국회 신뢰도가 낮은 가운데 의원 수를 늘리는 것에 유권자들의 반발이 컸다. 17대 국회와 18대 국회, 19대 국회에서도 석패율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이 논의되다가 임기 만료로 무산됐다.

식어가던 선거제 개혁 논의 불씨를 다시 살린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소외받는 국민이 없도록 공직선거제도를 개편하겠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내세웠다.

이에 2017년 대선 이후 20대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다시 꾸려졌다. 하지만 특별위원회 구성부터 파열음이 났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논의에 소극적이었다. 거대 양당이 2019년 예산안을 선거제 개혁 없이 합의하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목적으로 단식에 나섰다.

단식은 열흘만에 마무리됐다. 2018년 12월 15일 홍영표 민주당·나경원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방안 검토 △의원정수 10% 이내 확대 등 포함은 정개특위 합의에 따름 △선거제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권력구조 개편 원포인트 개헌 논의에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2018.12.14 kilroy023@newspim.com

◆ 바른미래당, 선거제 개편 논의 이뤄냈지만 4.3 보궐선거 참패로 동력 잃어  

5당 원내대표가 합의했지만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했다. 3개월여 논의 끝에 여야4당은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유지하고 지역구 의석을 225석, 비례대표를 75석으로 정하되 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의석을 배분하잔 협상안에 합의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권역별 정당득표율의 절반만 의석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의원정수 300명을 넘길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나중에는 비례대표를 없애고 지역구 의원만 270석 선출하자는 당론까지 제시했다.

한국당 반대에 부딪치자 여야4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선거제도 개혁 추진에 나섰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최단 270일, 최장 330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을 거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파열음이 났다. 민주당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법을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려 했지만 바른미래당은 패스트트랙은 최소화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민주당 개혁입법인 공수처법에서도 기소권 없이 수사권만 보유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출신인 김관영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한 선거제 개혁은 자유한국당에 협상을 압박하는 가장 실현성 높은 방법이자 전술"이라고 말하며 당원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이마저도 4.3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참패하면서 설득력을 잃었다. 특히 선거제 개혁을 위한 단식에 나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화살이 집중되면서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다시 주춤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추진할지를 두고 끝장 의원총회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yooksa@newspim.com

◆ 문희상 의장 직권상정 가능성도..."내년 1월 중순이 D-데이"

21대 총선 투표일은 내년 4월 15일이다. 선거구 획정과 선거운동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2월 중에는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 개편이 모두 마무리 돼야 한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지난 19대와 18대 총선 모두 선거구 획정은 투표일을 두달여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하지만 4월 임시국회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데다 한국당이 대여 공세를 목적으로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20대 국회 임기 내에서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선거제 개혁에 의지가 있는 만큼 패스트트랙 지정만 되면 270일 이후 직권상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오는 4월 22일을 기준으로 270일 뒤인 내년 1월 중순이 디데이다. 

홍영표 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오찬을 갖고 패스트트랙 추진 협상에 다시 나섰다. 김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의원총회에서 다시 추인받아야 하지만 바른미래당이 분열 위기를 맞은 만큼 성사 확률이 높지는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종민 의원은 “패스트트랙을 두고 원내대표들 사이에서는 거의 합의가 된 모양”이라면서도 “바른미래당 상황이 매우 복잡한데 이번 주말 동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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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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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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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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