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아현화재' 청문회...참고인 외압 논란에 조사방해 의혹(종합)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9:05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13: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비용 '경영고문' 채용논란에 황창규 "몰랐다...부문장 한 일"
"청문회 참고인 '협박'해 불출석 유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KT가 '아현지사 화재' 원인 규명과 관련해 소방청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T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지정된 김철수 KT 사용직노조 경기지회장이 불출석한 것과 관련해선 KT가 외압을 통해 불출석을 유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2019.04.17 yooksa@newspim.com

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전 10시 국회에서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대한 청문회로 두 차례 연기된 후 사고 5개월만에 열렸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해 아현지사 화재 직후 사고 원인을 조사하던 소방청이 KT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KT가 이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는 "소방청은 화재가 발생한 인입 통신구 관리책임자인 KT서대문지사 CM팀에게 자료 제출과 직원면담 조사를 요구했지만 '제출 자료와 직원면담은 본사의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며 "KT가 조사 과정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영재 소방청 소방령은 "조사에 방해를 느낀 적이 있냐"는 노웅래 과방위원장 질문에 "일부 자료가 오지 않아 그렇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가 17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간사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의 불출석을 놓고 정회요청을 하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간사, 신용현 바른미래당 간사가 논의를 하고 있다. 2019.04.17 yooksa@newspim.com

박 의원은 "KT가 소방청의 화재 원인 조사 과정에서 조직적, 의도적으로 조사 방해 행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KT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상임위 차원에서 KT를 고발할 것을 검토,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역시 "두 건 이상 화재 원인 규명 관련 현장 출입 금지나 자료 제출 거부건 이 있다고 알고 있으며 이것은 형사 처분 사안"이라며 "소방청은 구체적 사례를 확인하고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소방령은 "구체적 사례를 확인하고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황창규 KT 회장은 "사고가 나면서부터 모든 화재의 원인 규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강조했다"면서 "조사 방해가 있었다는 사실은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다"고 해명했다.

김철수 사용직노조경기지회장이 청문회에 불출석한 것과 관련해선 김종훈 민주노동당 의원은 "김철수 참고인이 이번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 했는데 그 이유가 KT의 직간접적인 외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KT는 아현화재 직후 협력업체가 jtbc, MBC 등에서 방송할 때부터 업체 사장들에게 압박을 가해왔다"면서 "협력업체 직원들이 왜 맨홀 뚜껑을 열어가며 (방송국에)협조했는가에 문제를 제기하고 압력을 가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엔 국회, 언론 등이 보고 있어 넘어갔지만 청문회까지 참석하면 계약에서 탈락시키겠다고 했다"면서 "이에 김철수 참고인은 동료 직원과 가족들이 갈 곳을 잃게 될까봐 부담감에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KT가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참고인까지 무력화시키는 것은 위원회에서 가만 둬선 안된다"면서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 김철수 참고인이나 업체에 또 협박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피해 없도록 각별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방위원장)은 "KT의 외압과 협박에 의해 참고인이 출석할 수 없었다고 한다면 이건 중대한 문제이고 형사 처분까지 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관계 로비용으로 정치권과 고위 군·경·공무원 출신 인사를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황 회장은 "관련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했다.

황 회장은 "경영 고문에 대해선 부문장이 다 결정한다"면서 "경영 고문은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각 부문장이 위촉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정관도 부문장 책임 하에 만들어 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