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나주 한전, 예산정책협의회서 발언
[나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서삼석 의원은 지난 12일 이해찬 대표와 당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도부에 전남이 안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문제점을 거론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 의원은 이날 “우리당 지도부와 정책위 의장이 오셨으니 전남이 안고 있는 포괄적인 문제 몇 가지만 거론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서삼석 의원이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에 전남이 안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문제점을 거론하고 있다. [사진=조준성 기자] |
서 의원은 “우리 농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주요 농작물 최저 가격보장에 관한 것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2019년도 쌀값이 결정이 안됐다는 것이다”며 “농민들이 원하는 수준에서 수매값이 조속히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이 노령화돼 있지만 여성 농·어업인들이 더 많기 때문에 당에서 이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깊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게 아이 낳기가 불편한 전남도라는 오명을 어떻게 씻어야 될 것인가에 대해 정말 문재인 정부도 노력해야 되고 민주당도 그 일을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삼석 의원은 도서지역의 농업용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서지역의 농업용수 확보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제가 ‘도서지역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려 하고 있다”며 당에서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 의원은 “현재 귀농·귀촌 지원책으로 청·장년들이 돌아오고는 있지만 이 정도 지원책으로는 미봉책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좀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회의에 참석한 이승옥 강진군수(왼쪽부터) 전동평 영암군수, 김산 무안군수가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조준성 기자] |
서삼석 의원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우리 당에서 활주로 연장 사업 등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대불산단과 조선산업 활성화 회복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천사의 섬, 신안군의 비금~암태간 최근 야간 여객선 취항을 소개하고 “그 정도로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흑산 공항도 조속히 개항할 수 있도록 당과 정부에서 적극 나서 달라”고 밝혔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