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4대지주 '디지털' 책임자 'IT출신'...금융 순혈주의 깨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비금융인 출신 IT전문가가 총괄
지주사 회장들 "내부출신은 혁신 한계...외부 전문가 직접 영입"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그룹 등 4대 금융그룹사의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가 모두 비금융 출신인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도 채워졌다. 최소한 금융권 디지털분야에선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업종 장벽과 금융인 중심의 순혈주의 전통이 급격히 바뀌는 추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은 디지털금융 조직개편으로 지주사에 통합센터를 설치했다. 통합센터는 과거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자회사 별로 설치했던 부서를 통합한 것이다. 또한 최고책임자(임원)로 ICT(정보통신)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자회사 임원도 겸직시키며, 지주사와 자회사의 디지털금융 관련 개발, 전략, 인사까지 전권을 위임했다. 

4대 주요 금융그룹 디지털금융 최고 책임자가 비 금융인 출신의 ICT전문가들로 채워졌다. (왼쪽)부터 윤진수 KB금융지주 데이터총괄 임원, 노진호 우리금융그룹 ICT기획단장, 김정한 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 장현기 신하은행 디지털전략 본부장

◆ 금융그룹들 디지털금융 통합 센터체제 구축, ICT 전문가에 전략·개발·인사 전권 부여

지난 1일 선임된 윤진수 KB금융지주 데이터총괄(CDO) 총괄임원(전무)은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본부 전무를 겸직하며, 빅데이터 분석·활용 전략을 전담한다. 윤 전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 카이스트 전산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삼성전자·현대카드 등에서 빅데이터를 전담한 전문가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그룹의 통합 ICT기획, 디지털 전략 등을 통괄하는 ICT기획단을 설치하고, 단장이자 최고정보책임자(CIO, 전무)로 노진호 전 한국과컴류터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이 지난해 6월 디지털금융그룹장으로 영입한 황원철 상무도 2008년부터 KB투자증권 CIO, 하나금융투자 CIO 등을 역임한 디지털·IT 부문 전문가다.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나금융티아이(TI) 주도로 고객 빅데이타와 신규 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할 전권을 줬다. 그 책임자로 삼성전자 DS부문 소프트웨어 연구소장(전무)를 지낸 ‘삼성맨’인 김정한 부사장을 영입하고, 그에게 그룹의 최고데이터책임자(CDO)도 겸직하도록 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 중심의 디지털금융을 추진하면서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에 김철기 전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2017년 6월에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등 월스트리트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빅데이터·통계분석·알고리즘 개발 전문가다. 또 2017년 9월에는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장 박사는 삼성전자 SW센터와 IBM코리아에서 모바일 플랫폼 설계 등을 주도했고 SK C&C AI개발 총괄 팀장을 역임했다.

은행권에서는 핀테크와 결합해 미래형 영업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은행 미래형 영업점인 구서동지점에서 고객이 통장개설, 체크(현금)카드 발급 등 창구 업무를 직접 처리 할 수 있는 STM(Self Teller Machine)을 이용하고 있다.[사진=부산은행]

◆ 김정태·손태승 회장 등 직전 외부 ICT전문가 스카웃

사실 보수적인 금융그룹으로선 내부에서 인재를 육성해 왔다. 외부 전문가를 최고 책임자로 영입하는 일도 매우 드물었다. 스마트 폰을 통한 모바일금융을 만든 금융그룹의 최고 책임자도 신한, 농협, KB, 우리, 하나금융, 기업은행 및 지방금융그룹까지 모두 경력 20~30년의 은행원이었다. 

외부 전문가 특히 비금융인 출신이 영입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인데, 이를 그룹 회장들이 파괴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김정한 부사장이 ‘초격차’로 유명한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과 일하며 큰 성과를 낸 점에 인상받아, 직접 영입을 제의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노진호 전무가 우리은행 IT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잠깐 근무할 당시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것에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에 노 전무가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다시 우리금융에서 일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김철기, 장현기 본부장은 위성호 전 행장이 외부 영입 1, 2호로 직접 스카우트했다. 2016년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면서, 위 전 행장은 ICT 전문가가 센터장이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외부영입을 강하게 밀어부친 결과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 CEO인 쇠렌 스코우도 IT전문가로 전통적인 비즈니스가 ICT와 만나 새로운 방향과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금융사 회장, 행장들도 핀테크 등 금융업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 쇠락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비은행 출신 IT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