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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왜 김시우 1명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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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엄격한 출전 자격 기준 탓으로 ‘터줏대감’ 최경주는 5년째 출전 못해
韓, 일본 4명에 비해 ‘아시아 골프 강국’ 자존심 구겨, 中·泰와 같은 숫자
金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하고 세계랭킹 ‘톱50’ 기준 등 채워 3년 연속 오거스타行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올해도 한국선수는 1명만 출전한다. 주인공은 김시우(24·CJ대한통운)다. 김시우는 지난해에도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오거스타 내셔널GC를 밟았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이자, 이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을 보유한 최경주(SK텔레콤)는 2015년부터 5년째 못나온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간발의 차로 출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마스터스는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서도 출전 자격 기준이 제일 엄격하다. 이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20가지 기준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하나, 그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은 조건들이다.

한국선수로 2년 연속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혼자 출전하는 김시우. 지난해 연습라운드 때 모습이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그동안 한국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PGA투어 정규 대회나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또는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하거나 세계랭킹 50위안에 들었기 때문이다.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는 2위에게도 이 대회 출전권을 준다.

특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그 이듬해부터 5년동안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지난 2009년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이 그 본보기다.

미국 PGA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3년간 출전이 보장된다. 2011년 우승한 최경주, 2017년 우승한 김시우가 대표적이다. 김시우는 지난해부터 2020년 대회까지, 다른 출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한국선수들은 1973년 한장상을 필두로 지난해까지 모두 14명(총 38회)이 대회장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를 거쳐갔다. 특히 최경주가 처음 나가 공동 15위를 한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16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 가운데 최경주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최경주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2년 연속 이 대회에 나갔다. 아시아 선수로는 점보 오자키(19회), 아오키 이사오(14회·이상 일본)에 이어 셋째로 많은 출전 횟수다.

최경주는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이라는 수식어가 부럽지 않은 성적을 냈다. 열두 차례 출전해 세 번이나 ‘톱10’에 들었다. 2004년 그가 거둔 단독 3위는 이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성적이다. 2010년에도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과 선두경쟁을 벌이다가 우즈와 함께 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출전 자격을 획득하기도 어렵지만, 커트를 통과하는 것은 더 힘들다. 최경주를 비롯해 양용은 배상문 김경태 노승열은 처음 출전해 커트를 통과했다. 한국 남자골퍼들이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난히 저력을 발휘하는 대회가 바로 마스터스다.

그런데도 한국 선수는 2년 연속 한 명만 출전해 아쉬움이 남는다. 안병훈 임성재 이경훈 강성훈 최경주 등이 지난주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출전해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출전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우승에 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 한 명 나간 것은 최근 4년래 2016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 외에 일본이 4명, 중국과 태국이 1명씩 출전자를 내보냈다. 일본은 자력으로 3명(아마추어 1명 포함), 오거스타 내셔널GC 초청으로 1명이 나선다.

일본은 역대 마스터스에 총 28명이 나갔으며 이는 한국의 배에 달한다. 일본 선수들의 총 출전횟수도 117회로 한국(38회)의 약 3배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선수는 지난해와 같은 87명이다. 이는 1997년 86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재미교포 케빈 나와 마이클 김도 올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마스터스 출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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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선수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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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   한장상       MC
2000   김성윤(A)   MC
2003   최경주       T15
2004   최경주       3☆
2005   최경주       T33
2006   최경주       MC
2007   최경주      T27
          양용은      T30
2008   최경주       41
2009   최경주       MC
          양용은       MC
2010   최경주       T4
          양용은       T8☆
          한창원(A)   MC
          안병훈(A)   MC
2011   최경주       T8
          양용은       T20
          김경태       T44☆
          정연진(A)   MC
2012   최경주       MC
          김경태       MC
          양용은       T57
          배상문       T37
2013   최경주       T46
          양용은       MC
2014   최경주      T34
          양용은       MC
          배상문       MC
          이창우(A)   MC
2015   배상문       T33☆
          노승열       T38☆
          양건(A)     MC
2016   안병훈      MC
2017   안병훈      T33☆
          김시우      MC
          왕정훈      MC
2018   김시우     T24☆
2019   김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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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당시 아마추어, T는 공동 순위, MC는 커트 탈락, ☆은 해당 선수 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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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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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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