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KT새노조, 황창규 회장 배임·횡령죄 고발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16:27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17:02

배임, 뇌물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 고발
경영고문 운영, 엔서치마케팅 고가 인수 의혹
"홍문종 의원, 남경필 도지사 측근도 경영고문 재직"
"엔서치마케팅 인수 국정농단 연관 여부 밝혀져야"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KT 새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황창규 KT 회장을 배임과 횡령, 탈세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창규 회장을 KT 경영고문 운영과 관련한 배임, 뇌물 혐의와 KT엔서치마케팅 고가 인수 과정에서의 배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두 가지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새노조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황창규 KT회장 2건의 배임죄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26 leehs@newspim.com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 회장이 전직 정치인 등 14명의 경영고문을 채용해 고액의 고문료를 지급했으며, 경영고문을 로비에 동원해 회장직을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측근이 KT 경영고문에 재직했다고 언급하며 경영고문 명단 관리 의혹을 받는 KT CR부문의 국회의원 불법정치자금 사건 연루 가능성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직 정치인 등 14명의 경영고문을 KT가 채용해 총 20억여원 고문료를 지급했다. 이러한 대규모 경영고문은 이례적”이라며 “정치권 유력자들의 측근인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황 회장이 개인 자리를 보전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영고문 중 3명이 당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홍문종 의원의 측근”이라며 “과거 ‘쪼개기 후원’으로 처벌받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보좌관 출신 A씨가 경영고문으로 위촉된 시점과 KT가 쪼개기 정치후원금을 살포한 시점, 청문회 증인 채택 저지 등 로비에 집중하던 시점이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 회장이 엔서치마케팅을 고가에 인수해 KT에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 이동수 전 KT 전무가 엔서치마케팅 인수의 실무자 역할을 했다며 이 전 전무와의 공모 여부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2015년 황 회장은 엔서치마케팅(현 플레이디)을 600억원에 사들였다. 이는 엔서치마케팅의 공정가치 176억여원보다 424억여원이나 더 높은 가격”이라며 “해당 인수합병의 실무를 추진한 것으로 지목된 이동수 전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채용된 청와대 낙하산이다. 국정농단과의 연관 여부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황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의 업무상배임죄, 조세범처벌법위반죄, 횡령죄, 뇌물죄 혐의로 서울지방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주헌 KT 새노조 위원장은 “황 회장은 이제 KT를 떠나야할 때가 됐다”며 “KT를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고 KT를 떠나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거기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KT 회장으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대순 약탈경제반대행동 대표는 “KT는 정부 비자금 주머니로 악용되고 있다”며 “KT는 이런 식으로 악용돼야 하는 기업이 아니다. 전파의 공공성을 유지해 국민들이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hwyo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