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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식품사 대거 몰린 슈퍼주총, 이변 없이 원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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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대 주주 HDC현대산업개발 주주제안 부결
대상·사조대림, 빙그레·오뚜기 등 주총 원안대로 통과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주요 식품업체들이 22일 대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슈퍼주총이 열렸지만 대부분 이변 없이 원안대로 통과하며 무사히 주총을 마쳤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사조그룹, 해태제과, 빙그레, 오뚜기, 하이트진로, 대상 등 업체들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었다.

◆ 삼양식품, 2대 주주 HDC현대산업개발 주주제안 부결

[사진=뉴스핌DB]

이번 주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업체는 삼양식품으로 2대 주주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등 오너일가의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발의한 바 있다.

HDC산업개발은 정관 변경과 관련, ‘모회사나 자회사에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손해를 끼치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등기이사는 결원으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안건을 발의했다.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횡령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 회장은 삼양식품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삼양식품은 전인장 회장이 대표주주인 삼양내츄럴스가 지분 33.2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김정수 사장(4.33%), 전인장 회장(3.13%) 등 오너 일가가 4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HDC산업개발이 16.99%, 국민연금이 5.27%를 보유 중이다.

해당 안건에 대해 HDC산업개발과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특별 결의 승인을 위한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에 전 회장과 부인 김정수 사장은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외 진종기 삼양식품 지원본부장 전주용 전 KEB하나은행 서초지점 허브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1주당 400원을 배당하는 등 주총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 [사진=삼양식품]

이날 대상과 사조대림도 주총에서 계열사 흡수합병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대상·사조대림·빙그레 등, 사업목적 추가

대상은 식자재 계열사인 대상 베스트코를 흡수합병하면서 이를 위해 단체급식, 외식 컨설팅 사업, 식음료품 수출입업,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과 용역제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대상베스트코는 식자재 마트 운영과 직거래 배송, 외식 프랜차이즈 맞춤형 상품 개발, 원료 도매 사업을 한다.

이날 주총장에서 정홍언 대상 대표는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과 관련 "협상 중이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한국 미니스톱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주주인 일본 이온그룹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이온그룹은 미니스톱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철회한 바 있다. 

지난 1월 계열사 사조해표 흡수합병 발표를 한 사조대림은 대두종합가공 및 탈지대두판매업, 각종 식용유지제조 및 판매업, 단백식품제조가공 및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사조대림은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상호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양사 간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앞서 계열사인 사조동아원는 지난 21일 열린 주총에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주지홍 대표를 각각 기타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빙그레 역시 이번 정기 주총에서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제조, 가공, 운반, 소분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회사 측은 “기존 군납 제품 납품을 위해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이를 반영한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다음주 예정된 주요 식품사 주총 일정은 27일 CJ, SPC삼립 28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29일 매일유업, CJ제일제당, 크라운해태홀딩스, 현대그린푸드 등이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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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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