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경제투어 7번째 지역 대구 방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국경제투어 7번째 지역인 대구를 찾아 “독일의 아디다스 신발공장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온 것처럼 대구도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지주(구 현대로보틱스)에서 개최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전통 제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독일 아디다스는 100% 로봇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23년 만에 다시 자국에서 생산을 시작했다”며 “‘로봇으로 로봇을 만드는 회사’ 일본 화낙은 연 매출액 8조원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사람을 위한 로봇 산업’이라는 원칙 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았다”며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스타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이고 정부부터 로봇 보급과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조로봇 분야는 업종별·공정별로 표준 모델을 개발해 근로환경 개선과 인력 부족 해소가 시급한 분야에 선도적으로 보급하겠다”며 “로봇 활용 교육을 지원하고, 향후 제조사가 주도적으로 판매·보급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인공지능, 5G 등 신기술과의 융합, 부품과 소프트웨어 국산화를 통해 국내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략보고회에는 산업부장관과 과기부장관,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대구교육감 등과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