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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가치 중심 성장' 선언…카이엔 일렉트릭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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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 전략 아래 전동화 포트폴리오 확대
지난해 1만746대 인도, 전동화 모델 비중 62%
서비스 네트워크·브랜드 경험 투자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포르쉐코리아가 양적 확대보다 수익성과 브랜드 경험, 전동화 경쟁력을 앞세운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재확인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1만대 판매를 넘어선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동화 포트폴리오 확대,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고객 경험 강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차세대 핵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카이엔 일렉트릭'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사진=이찬우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19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2026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 크리스티아네 초른 박사도 방한해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총 1만746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29.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설립 이후 두 번째 1만대 돌파 실적이다. 판매 구성은 내연기관 38%,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8%, 순수전기차 34%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고, 순수전기차와 PHEV를 합한 전동화 모델 비중은 62%에 달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사진=이찬우 기자]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추구하며 전동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의 이정표는 단순한 숫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 약속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입지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박사는 한국 시장을 포르쉐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포르쉐 시장이었고, 타이칸은 글로벌 2위, 파나메라는 3위, 카이엔은 4위를 기록했다"며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 판매에 힘입어 한국은 순수 전기차 판매 기준 전 세계 6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동적인 성장과 함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한국은 포르쉐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제품, 서비스, 개인화 등 고객 경험 전반의 접근 방식을 더욱 정교하게 재정비해 현재의 성과를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 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 크리스티아네 초른 19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포르쉐코리아 신년기자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올해도 '양보다 질'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순 판매 확대보다 전동화 전환, 프리미엄 고객 경험,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부세 대표는 "한국은 전동화 수요가 매우 정교하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무조건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포르쉐의 진정한 가치, 즉 퍼포먼스와 혁신, 고객과의 지속적 유대관계를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제품 전략도 보다 선명해졌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0종 이상의 신모델을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반기 신형 911 터보 S와 마칸 GTS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한국 전용 한정 모델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와 '카이엔 일렉트릭'을 순차 출시한다.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통해 전동화 SUV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내연기관과 PHEV, 순수전기차를 병행하는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도 이어갈 계획이다.

(왼쪽부터)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가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공식 출시 전 국내 최초로 공개된 '카이엔 일렉트릭이'었다.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기존 카이엔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순수 전기 SUV이자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기준으로 소개했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고출력 1156마력(PS), 최대토크 153.0kg·m를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260㎞다. 800볼트 아키텍처와 최대 400kW급 초급속 충전, 3.5톤 견인능력, 강화된 오프로드 성능도 주요 특징으로 제시됐다.

부세 대표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단순히 전기로 구동되는 SUV가 아니라, 전동화를 통해 'SUV 중의 스포츠카'라는 포르쉐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 모델"이라며 "스포츠카에 필적하는 퍼포먼스와 일상적 실용성, 오프로드 성능을 모두 담아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가 카이엔 일렉트릭의 동북아 첫 공개 무대로 한국을 택한 배경도 눈길을 끌었다. 포르쉐코는 한국이 카이엔에 대한 브랜드 신뢰와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는 점, 그리고 전동화 수용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전략과 관련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이 기존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기조를 갖춘 배경에 대해 "카이엔이 한국 시장에서 갖는 중요성이 상당히 크고, 국내 고객 수요와 시장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본사 차원의 결정으로 전략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 [사진=이찬우 기자]

배터리 전략도 주요 화두였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순수 전기 모델에 한국 제조사의 배터리 셀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 판매 외 영역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 3월 문을 연 포르쉐 센터 제주를 시작으로, 기존 포르쉐 센터 일산은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데스티네이션 포르쉐'로 전환된다.

양재, 인천, 영등포 등 핵심 거점의 서비스 인프라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영등포 서비스센터는 서울 서부권 최대 규모로 개발된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재차 밝혔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연령대와 기대치가 다양해지면서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더 큰 센터, 더 많은 센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수도권과 서울 지역에 집중돼 있지만 인천을 포함한 추가 지역도 검토 중이며, 전기차 수리와 배터리 대응이 가능한 거점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 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 크리스티아네 초른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고객 경험 강화도 올해 핵심 과제다. 포르쉐코리아는 영어로만 제공되던 개인화 서비스 'PTS(Paint to Sample)' 웹사이트를 한국어로 전환하고, 삼성카드와 제휴한 포르쉐 오너 전용 카드를 출시해 차량 소유부터 충전, 라이프스타일까지 연결된 통합 고객 여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대규모 커뮤니티 행사 '포르쉐 바이브 서울'도 개최한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 포르쉐코리아는 내년 10주년을 앞둔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을 올해 '파트너 투 소사이어티' 방향으로 재정비해 교육, 문화, 예술,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동북아 최초 공개를 한국에서 진행한 것 자체가 한국 시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월드 프리미어 등 다양한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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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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