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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中企 수출액 1087억 달러...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2:00

중소벤처기업부, 12일 '2018년 중소기업 수출실적' 발표
수출기업 수 9만 4285개사로 최대...화장품 수출, 자동차부품 제쳐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1087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장품·합성수지 등 중소기업 주력 품목들이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기존 중·미·일 주력시장과 대만·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중소기업 수출통계' 확정치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확정치는 관세청 최종 통관실적과 산업부 중견기업 발표를 반영해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87억 달러로,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9만 4285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중소기업 10대 수출 품목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장품(46억 달러, 24.8%↑)·합성수지(40억 달러, 10.7%↑)·반도체제조용장비(29억 달러, 28.4%↑)·평판DP(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29억 달러, 63.7%↑)가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반도체제조용장비와 평판DP제조용장비는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처음으로 수출 10대 품목에 진입했다.

특히 화장품은 K-뷰티에 대한 관심 증대로 중국·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해 자동차 부품을 제치고 처음으로 수출 2위 품목으로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43억 달러, 8.5%↓)·기타기계류(27억 달러, 15.9%↓)·반도체(27억 달러, 5.4%↓)는 수출 감소 품목으로 조사됐다.

2018년 중소기업 10대 수출 국가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시장별로는 중국(259억 달러, 11.2%↑)·미국(125억 달러, 5.1%↑)·일본(103억 달러, 4.8%↑) 등 주요국 및 러시아(23억 달러, 15.3%↑)·대만(28억 달러, 8.2%↑)·태국(24억 달러, 3.1%↑) 등 신흥시장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현지 디스플레이 공장 증설과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세 유지로 평판DP제조용장비·화장품 등 수출이 크게 증가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시장 또한 화장품·원동기 및 펌프(3.4억 달러, 27.5%↑) 수출이 증가해 수출국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신남방 시장의 대표 국가 베트남(106억달러, 15.3%↓)은 건설장비 등 지난 2017년 수출 급증의 기저효과로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수출국 3위로 하락했다.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총괄담당관은 "지난해 300여 개 가까운 수출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 자체가 우리 수출기업의 성장사다리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올해도 글로벌 수출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밀착관리, 맞춤형 수출금융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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