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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 나타난 박영선 의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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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가입 독려…신한카드, 86.7% 찬성으로 산별노조 전환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노조 대의원 회의에 거물급 정치인이 오는 경우도 있네요."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노조 대의원 회의에 참석한 수백명의 신한카드 직원들은 행사에 앞서 잠시 술렁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위로 오르면서다.

특히 이날은 박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이다. 박 의원은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의 초대로 이날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yooksa@newspim.com

"신한카드 노조 여러분, 대의원 회의 이후 1박2일 연수에서 사무금융노조에 가입할지 말지 투표하시죠? 제가 이런 발언을 해도 되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꼭 가입하십시오. 제가 느낀 사무금융노조는 다른 노조와 달랐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시더라구요."

박 의원은 이날 신한카드 노조원들에게 사무금융노조 가입을 독려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사다. 노조 조합원만 22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카드업계에서 노조가 없는 삼성, 현대카드를 제외하면 산별노조(동일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를 하나의 노조로 조직)가 아닌 곳은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두 곳이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노조 중에서도 기업별 노조인 곳인 신한카드가 유일하다.

신한카드가 산별노조 전환에 애쓰는 것은 노조 목소리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김준영 신한카드 노조위원장은 "최근 노조가 지주회사나 정부를 상대로 교섭, 투쟁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노조의 교섭력과 투쟁력, 정치·사회·경제적 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선 산별노조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향후 카드업계는 수익성 악화가 예고돼 있다. 올해 정부는 우대수수료 적용구간을 연매출 5억원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등 수수료 체계를 개편해 카드 수수료를 약 8000억원 규모 인하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업계 카드사(BC카드 제외) 7곳의 영업이익은 카드 수수료 인하 이후 26.6%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올해 이익목표를 전보다 크게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연매출 500억원 이상 대형가맹점과의 카드수수료 협상도 난항을 겪는다. 필두에는 현대차가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신한, KB국민, 삼성, 롯데, 하나 등 5개 신용카드사에 이달 10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뒤, 지난 7일 비씨카드에도 이달 14일부터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현대차가 계약해지 통보를 하지 않는 카드사는 NH농협, 씨티카드, 현대카드 뿐이다.

양측이 갈등을 빚는 것은 카드사가 지난 1일부터 카드수수료 적격비용(원가) 재산정 결과에 따라 연매출 500억원 이상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적격비용에 포함되는 마케팅비의 상한을 매출 구간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일부 대형가맹점이 카드수수료 대비 과도한 혜택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연매출 500억원이 넘는 대형 가맹점의 마케팅비 반영율 상한은 현행 0.55%에서 0.8%로 올랐다. 카드사들은 이를 반영해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듯 박영선 의원은 이날 대형가맹점과의 협상과 관련해서도 카드사에 힘을 실어줬다. 

"연매출 500억원 이상 대형가맹점 수수료 조정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정의 역할에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있습니다. 저도 대기업 경영진 분들과 소통하면서 카드사 어려움 전달하겠습니다. 카드사가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해 카드수수료를 인하한 고통을 대기업도 분담하자는 취지로 이들을 설득할까 생각합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돼야하니까요."

한편 이튿날인 8일 오전 실시된 신한카드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 투표는 99명이 투표에 참가, 86.7% 찬성으로 가결됐다. 

박영선 의원 역시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공식 임명됐다. 이날 청와대는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2벤처붐 조성, 소상공인 육성・지원, 대․중소기업 상생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적임자"라며 박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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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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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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