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강 편의점’ 4개 권역 분리 입찰…편의점사, 득실 따지기 분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영 기간 3년, 권역별 분리 입찰에 높은 최저입찰가 변수
편의점 빅4(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경쟁 예상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미니스톱 컨소시엄이 철수한 한강 편의점 운영권을 놓고 업체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노른자위 입지에 9개의 알짜 점포가 매물로 나오면서 편의점마다 득실 따지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이번 입찰전은 운영 기간 축소와 권역 분리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기존 한드림24가 운영하던 미니스톱의 경우 점유 기간이 8년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3년으로 대폭 축소됐다. 또한 기존 일괄 운영 형태가 아닌 이번에는 9개 점포가 4개 권역별로 나뉘어 각각 입찰이 진행되면서 업체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편의점사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점포당 매출이 높고 브랜드 홍보효과는 분명하지만, 기존과 운영조건이 크게 달라진 데다, 최저입찰가도 예상보다 높게 산정돼 적정 투찰가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 '빅4' 모두 탐내는 한강 편의점.. 누가 가져갈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일 한강공원 편의점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은 4개 권역별로 각각 분리돼 진행된다. 입찰 대상은 △9권역(여의도 3·4호점) △10권역(뚝섬 1·2·3호점) △11권역(반포 1·2호점) △12권역(난지 1·2호점) 등 총 9개 점포다.

최저입찰가는 여의도 권역이 3억8400만원, 뚝섬 권역 6억2500만원, 반포 권역 4억3000만원, 난지 권역 1억6700만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1차년도 사용료 기준으로, 2~3차년도에는 낙찰가액을 기준으로 감정평가 실시 후 사용료를 조정해 부과할 방침이다.

권역별 분리 입찰로 진행되면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한 업체가 4개 권역을 전부 가져갈 수도 있고, 각 권역별로 4개의 각기 다른 업체가 운영권을 획득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해졌다.

본사가 경기도 안양에 있어 참가자격이 없는 미니스톱을 제외한 편의점 빅4(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모두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익성을 신중히 따져본 후에 투찰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장 높은 매출이 보장되는 여의도 권역을 놓고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한해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 총 8000만명 중에 여의도에만 무려 2226만명이 방문했다.

비록 여의나루역 근처에 위치해 핵심 노른자위 점포로 꼽히던 여의도 1·2호점은 독립유공자 가족이 수의계약을 통해 선점하면서 이번 입찰 매물에서 제외됐지만, 3·4호점도 m²당 매물 효율이 가장 높다.

자전거족의 성지인 ‘반미니’로 불리는 반포 1호점이 있는 반포 권역도 여의도점 만큼이나 매출이 높아 여러 업체가 눈독을 들이는 지역이다.

한강 미니스톱[사진=네이버지도]

관건은 가격이다. 4개 권역의 최저입찰가는 총 16억원으로 전부 낙찰받을 경우 월임대료만 최소 1억3300만원이 넘어간다. 최고가 투찰을 한 업체가 낙찰되는 공개 경쟁입찰인 만큼, 최종 낙찰가는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최저입찰가의 기준이 된 감정평가액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고 보고 있다. 이번 매물은 임대사례 비교법에 의한 시산가액으로 감정가가 산출됐다. 비교 대상은 여의도 ‘빛의 카페’다.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여의도 한강공원 내에 위치해 m²당 실질임대료가 232만원에 달한다. 이를 기준으로 평가해 편의점 9개소의 임대료를 산출하면서 몸값이 크게 뛰었다.

◆ 몸값 크게 뛰지만, 계약기간 짧아 부담

한강 편의점 낙찰을 위해 굳이 출혈경쟁을 펼칠 필요는 없다는 게 업계의 속마음이다. 점포 한 곳당 연매출이 10억원을 웃도는 알짜배기 매장이기는 하지만, 장단점도 뚜렷해서다. 특히 날씨가 춥거나 장마철 등 계절에 따라 매출이 극명하게 갈리는 데다, 개보수 비용·하천점용 사용료 등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A편의점 관계자는 “상징성이나 입지적 측면에서 탐나는 매물이긴 하지만 권역별로 쪼개져 진행되는 만큼, 수익성 검토가 우선”이라며, “무리하면서까지 손해보는 가격으로 투찰할 생각은 없다. 꼼꼼히 따져본 뒤 전략적으로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짧은 계약 기간도 걸림돌이다. 한강사업본부는 이번 운영사업자의 계약 기간을 3년으로 결정했다. 기존 한드림24의 미니스톱이 8년간 운영권을 가져갔던 것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편의점업체 입장에서는 재낙찰에 실패할 경우 시설투자비와 감가상각비 등을 따져봤을 때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가 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기간 내 투자비를 대한 회수하기에는 3년의 영업기간이 다소 촉박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전에 한드림24와 운영계약을 8년으로 맺었는데 아무래도 장기간 운영을 하다보니 계약기간이 끝났음에도 퇴거를 거부하고 무단으로 영업을 이어가는 등 역효과가 나타났다”며 “이에 고착화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약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드림24(한강공원 노점상 연합체)는 지난 2017년 장기계약이 만료됐음에도 퇴거를 거부하면서 1년간 매점을 무단 점유·운영하다가 서울시가 시설물 인도청구 소송에서 승소하고 나서야 철수한 바 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