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식목일에 '시민 나무 한 그루 심기' 행사 추진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15만 시민과 함께 ‘녹색도시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포천시는 시민참여 행정의 일환으로 오는 4월5일 식목일에 시민 한 그루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포천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에 심어진 자작나무들. [사진=양상현 기자] |
포천시는 2000년대 국가공단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국가경제를 견인해 오는 동안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산업도시, 회색도시라는 오명을 감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산업도시, 회색도시라는 이미지로는 지속적인 도시의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박윤국 포천시장의 결단에 따라 도시 전체의 녹색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북면 대회산리 소재 비둘기낭, 하늘다리, 서바이벌장 등 관광지 인근에서 이루어지며 부모와 자녀, 신혼부부 등 1000여명이 참여하여 자작나무를 심고 본인의 이름을 새긴 표찰을 나무 앞에 직접 설치하게 된다.
이번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는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소재 비둘기낭, 하늘다리, 서바이벌장 등 관광지 인근에서 이뤄진다. [사진=양상현 기자] |
시민 한 그루 나무심기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가족이 함께 자연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요즘 나무를 심어 아이들에는 체험의 장으로 부부에게는 추억의 장으로서 기억에 남을 만한 아주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과장 손영길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며 향후 추가 부지를 마련하여 2~3년간 추가로 자작나무를 식재하여 명품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므로 심어진 자작나무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며 또 하나의 포천시 대표적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대상은 포천시민 및 포천시 소재 사업장 업무종사자와 가족이며, 참가비는 이름표찰 제작비로 1인당 1만9800원이다.
참가 신청은 포천시 산림과 방문 또는 유선(☎031-538-2341·2342)으로 신청가능하며 신청기간은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