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지원을 위한 방문교육서비스 등 38개 사업 추진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송귀근)은 지난달 28일 다문화가족, 강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가족 성장 프로그램인 '다함께 성장학교' 개강식을 가졌다.
한국어 교실 및 다함께 성장학교 개강식 [사진=고흥군] |
한국어교육은 12월까지 관내 거주하는 최초 입국 5년 이하 결혼 이민자 및 중도 입국자녀 75명을 대상으로 1~4단계 및 토픽반, 국적 취득반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원거리 대상자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권역별 분교를 개설하여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함께 성장학교는 신규 군비사업으로 초등학생(3~4학년) 및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2월까지 학습지원(국,영,수) 및 한국어 교육, 상담지원, 치유․체험 프로그램, 사회성 향상 및 발달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진행으로 다문화자녀들에게 지역 일꾼으로의 성장과 부모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의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박미랑 가족센터장은 “올해는 가족센터로 첫 발을 내딛는 해로 다문화 가정뿐 만아니라 일반가정까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가족센터는 지난 2008년 3월 개소이래 1538명의 다문화 가족지원을 위한 방문교육서비스 등 38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신규사업으로 다함께 행복학교, 공동육아 나눔터 등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난해 대비 2억3000만원이 증액된 7억7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