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협상 쟁점 ‘이행장치’ 접점 찾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서 첨예하게 대립되던 사안 중 하나인 합의 이행장치에 대해 양국이 접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이행장치와 환율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중국과 합의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양쪽의 의견을 모두 절충한 합의 내용의 윤곽이 드러났다.

USTR이 27일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오는 3월 2일부터로 예상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공식 중단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공식 발표한 것과 더불어 미·중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증언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행장치는 어떻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우선 이행장치에 대해 관세를 활용한 강제적 장치를 도입하되 양측이 일련의 협의를 거친 후에 발동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협의는 양국 △실무급의 월례 회의 △차관급 분기별 회의 △장관급 반기 회의 등을 거치게 되며, 이들 회의에서 협정 위반과 관련한 개별적 불만 사항과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 심사한다. 장관급 회의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주관한다.

이러한 이행장치는 미국이 중국의 위반 사안에 대해 판사와 배심원 모두의 역할을 맡아 일방적으로 이행을 강제할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를 반영해 합의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러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즉시 징벌적 관세를 복원하는 ‘스냅백’(snapback) 등의 방식이 제시되고 있다.

◆ 위안화 환율 문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환율 문제에 대해 중국이 경쟁적 절하에 나서지 않고 외환시장 개입 시 투명하게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개정 협상 과정에서 캐나다 및 멕시코와 합의한 것과 비슷하다고 WSJ는 설명했다. 나프타 개정판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는 환율개입을 제한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USMCA에 따르면, 협정국은 경쟁적 절하와 환율조작을 삼가고 외환시장 개입 시 즉시 나머지 협정국에 통보하고 매달 개입 활동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

한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양국이 아직 협상을 완료한 것이 아니며 이러한 잠정 합의 내용들이 최종 합의를 거쳐야만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왼쪽)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동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