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번 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국내외 취재진에게 베트남 하노이 명물 중 하나인 ‘에그 커피’가 무료로 제공돼 눈길을 끈다.
에그커피 [사진=위키피디아] |
26일(현지시각) 베트남 국영 영문 일간지 베트남뉴스는 최소 3500명 정도인 2차 북미회담 취재진을 위해 에그 커피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946년 에그커피를 처음으로 개발한 ‘까페 지앙(Café Giang)’ 측은 하노이 시에서 26일부터 사흘 동안 제공할 에그 커피 3000잔 정도를 주문했다면서, 중요한 정상회담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과거 연유가 귀해 대안으로 계란 노른자를 사용하면서 만들어진 에그 커피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뜨거운 물이 담긴 그릇에 제공되며, 크리미하면서 걸쭉한 질감이 특징이다.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 국제 프레스센터에서는 에그 커피 외에도 스프링롤과 쌀국수, 쌀밥 위에 녹두와 돼지고기를 얹은 요리 등이 제공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소속 기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기자들에게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하라고 특별히 주문했다고 전했으며, CNN은 에그 커피가 정상회담 취재진뿐만 아니라 하노이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꼭 먹어봐야 할 5대 음식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