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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음달 16일 ‘모두의 학교’ 봄학기 개강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08:15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08:15

30여개 평생학습프로그램, 새로운 경험과 체험 중심
시민 모임 ‘모두북클럽’, ‘커뮤니티’ 지원 사업 공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모든 시민을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인 혁신 평생학습센터 ‘모두의학교’가 오는 3월16일 봄학기를 시작한다. 5월말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학교 스타트업, 도서문화활동,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봄학기 개강과 동시에 △모두의 산책학교 시리즈 △주인공학교 △모두의 스케치북 △직장인 탈출구 △모두의 하루 △문화요일 등 30여 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모두의 산책학교 시리즈’는 동네를 산책하듯 일상 속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다양한 세대가 따로 또 같이 모여 삶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콘텐츠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서울시]

봄학기 산책학교는 △어린이 △청소년 △중년여성 △노년여성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에는 △노년남성 △청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인공학교’는 모두의학교가 인근 중‧고교와 협력 추진하는 청소년 대상 진로 탐색 프로젝트다. 각 학교의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제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평생학습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모두의학교는 시민학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민학교 플랫폼’으로서 시민이 원하는 주제와 형태로 시민학교를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시민학교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설명회(3.16.)와 선발 연수(3.23.)를 거쳐 ‘시민학교 스타트업’ 9개 내외를 선발, 지원한다.

선발 시 모두의학교에서 9개월간(3~11월) 시민학교를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금(팀당 450만원 내외)과 학습 공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시민학교 스타트업은 학기당 최소 40명 이상의 시민(학습자)을 대상으로 8회 이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작년 9월 모두의학교 2층에 문을 연 공공의 서재 ‘모두의책방’을 중심으로 독서모임과 봉사활동,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모두북클럽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책을 매개로 한 주제와 활동 계획을 가진 3명 이상의 팀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3월8일까지다.

활동의 공공성과 실행 가능성, 주제의 적절성 등을 평가해 5개 내외 단체를 선정, 지원금(단체별 100만원 내외)과 활동 공간, 활동 자료(도서 등) 등을 지원한다.

모두의학교 안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그 커뮤니티들이 공동체·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확대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16개 내외 팀을 선정해 지원금(팀당 130만원 내외), 활동 공간, 커뮤니티 길잡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정보와 참여 신청은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김영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과 방법으로 배움을 경험하고 만들어 가는 기쁨을 모두의학교에서 향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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