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D-5] 김창선 동선 따라가보니...김정은 하노이 일정 보인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06:2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호텔 3곳·랑선성·하롱베이·오페라하우스·국립컨벤션센터 시찰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유력…닷새 연속 방문해 점검

[호치민·서울=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이고은 기자 정윤영 수습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회의장, 숙소, 경제시찰지 등에 대한 현장 사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김 부장의 동선을 통해 김 위원장의 하노이 일정을 예상해볼 수 있어 주목된다.

◆ 숙소·경제시찰지 시찰…하롱베이·오페라하우스 등    

김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과 경호 등 업무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지난 16일 하노이 도착 당일 숙소에 초점을 두고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멜리아·인터콘티넨털 웨스트 레이크 등 호텔 세 곳을 방문했다. 지난 17일에는 경제 시찰지에 초점을 맞춰 동선을 짠 것으로 파악됐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을 나서고 있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2019.02.16.

지난 17일 오전 김 부장은 베트남 관계자들과 만나 하노이에서 약 170km 떨어진 중국-베트남 접경지역 랑선성에서 도로와 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아닌 특별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이동한다면 동당역을 거쳐 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부장은 삼성전자 생산공장이 있는 박닌성·타이응우옌성과 베트남 휴양도시인 하롱베이 또한 시찰했다고 알려졌다. 김 부장은 같은날 오후 미국측 대표단과 첫 만남을 가졌다. 김 부장은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 비서실장 등 미국 측 대표단과 함께 오페라하우스를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양측은 이후 장소를 옮겨 영빈관 인근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식사하며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후 김 부장은 멜리아 호텔을 다시 한번 방문해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김 부장이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의 단장 겸 수석 지휘자인 장 부부장과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한 것을 미뤄 정상회담 일정 중 공연 일정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노이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9일 베트남 하노이 중심부에 있는 오페라하우스 앞에 나란히 걸린 북한 '인공기'와 미국 '성조기'. 오페라하우스는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2019.02.19

◆ 닷새 연속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방문

김 부장은 베트남 도착 셋째 날인 지난 18일 오전 영빈관에서 두문불출하다 오후 4시경, 3일 연속으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찾았다. 양측 대표단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의전 실무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 오전 8시경 김 부장은 김 부사령관과 함께 베트남 외교부 청사에서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정부 관계자들을 접견해 김 위원장의 방문을 둘러싼 일정과 의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은 오후 소피텔 그랜드 메트로폴 호텔을 찾아 미국 측과 만났다.

하노이 도착 닷새째인 지난 20일, 김 부장은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을 또다시 점검했다. 이로써 김 부장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연속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해 주목되고 있다.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하노이를 방문했을 당시 투숙한 호텔이기도 하다.

숙소 점검 이후 김 부장은 국립컨벤션센터(NCC)로 장소를 이동해 행사장을 둘러봤다. 국립컨벤션센터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한때 유력한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된 바 있지만, 북한 측의 반대로 배제됐다. 국립컨벤션센터의 경호 반경이 넓어 북한 측에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장은 이날 오후 호찌민 묘소를 방문해 주석묘 입구에서 10분가량 동선을 점검했다.

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협상을 앞두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각각 20일 저녁과 21일 새벽 하노이에 도착했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왼쪽),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빨간 원)과 함께 노동당 청사에 마련된 신년사 발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