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택시단체, 민주당사 앞 집회··· "다음엔 국회 향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6:52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6:52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택시단체가 20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에 불법 카풀 서비스 금지를 촉구했다. 민주당사 앞에 모인 택시기사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인근까지 행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집회를 통제하는 경찰과 대치하면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연합회, 전국택시연합회로 구성된 '불법 카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택시기사 5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불법 카풀 추진하는 정부·여당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는 타다·풀러스와 같은 불법 카풀 영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카풀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는 택시기사들. 2019.02.20. sunjay@newspim.com

이들은 민주당사 앞에서 30분가량 집회를 이어간 뒤 국회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시민들이 많이 모인 버스정류장 인근에서는 행진을 멈추고 미리 준비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다만 일부 택시기사들은 "신사적으로만 집회를 벌여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신고된 행진 경로에서 벗어나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행진을 통제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도 국회 진입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일부 과격한 택시기사들은 집회 차량을 가로막고 "왜 불법 카풀은 가만히 두면서 우리에게만 법을 지키라고 강요하느냐"고 소리쳤다. 이에 집행부 측은 "당신들 카카오 측에서 온 사람들이냐. 집회를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경찰도 "만약 협조에 따르지 않으면 해산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경찰과 택시기사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택시기사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행진을 마치고 해산했다. 해당 장소는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들의 분향소가 마련돼 있는 곳이다. 일부 택시기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에서 카풀 반대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택시기사들의 집회는 28일 오후 2시에도 예정돼 있다. 이들은 "30만 택시 종사자와 100만 택시 가족 일동은 불법 카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생존권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다음엔 국회를 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