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 1월 중국의 휴대전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 감소율도 11.4%에 달했다. 다만,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국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통신원(中國通信院)이 발표한 1월 중국 휴대전화 시장 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3404만 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지난해 12월 대비 4.6%가 줄었다.
같은 기간 시장에 출시된 신형 휴대전화는 모두 32종으로 종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23.8%가 줄었다.
휴대전화 출하량과 신제품 출시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에서 중국 휴대전화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올라가다.
올해 1월 중국산 브랜드 휴대전화의 출하량은 지난해 1월 보다 4.3%, 지난해 12월 대비 0.4%가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94.2%로 지난해 1월 85.7%보다 8.5% 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보다는 4%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의 휴대전화 출하량 감소는 중국과 전 세계 시장의 휴대전화 수요 증가세 둔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5세대 이동통신 도입과 함께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면서 중국 휴대전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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