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오세훈 "황교안·김진태, 내년 총선서 수도권 필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한국당, 14일 대전서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개최
오세훈, 수도권 확장성 강조…"오세훈은 생활보수와 개혁보수"
"황교안·김진태 훌륭하지만 박근혜 생각 나…미래 선택해야"

[대전=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세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가 경쟁 상대인 황교안·김진태 후보를 겨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들이 당대표에 당선되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선거는 필패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

오 후보는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오세훈만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서 "황교안·김진태 후보는 물론 훌륭하지만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필패"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당 지지율이 아직 민주당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수도권에서 이기려면 중간지대, 중도층, 부동층의 표심을 얻어야 한다"면서 "수도권 중도층은 정치와 이념보다 생계가 가장 중요하고 취업이 인생 최대 관심사"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1000만 시민의 생활을 보듬은 지방행정가 출신이며, 생계를 챙기고 곳간을 채웠다"며 "오세훈을 보면 생활보수와 개혁보수가 생각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김진태 후보 모두 훌륭한 이념형 지도자이며 우리 당 정체성에도 맞는 강성 보수임이 분명하고 여러분이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매일 만나는 이웃, 평범한 시민들은 하루 하루 먹고 살기에도 바쁜 분들"이라며 "박빙 승부처 수도권과 중부권에서는 정치 싸움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이 분들의 표심을 얻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황교안·김진태 후보 두 분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난다"며 "내년 선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화두가 된다면 우리는 필패다.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보고 선택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 leehs@newspim.com

다음은 오세훈 후보의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충청의 사위 오세훈, 인사 올립니다.

저는 요즘 잠이 오지 않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여당에서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20년 장기집권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서울에서 구청장 한명,
경기도 전체에서 도의원 한명,
인천에서 시의원 한명 당선되는 궤멸적 패배를 당했습니다.

내년 총선은 반드시 이겨야겠지요?

이번 전당대회는 그 중요한 내년 총선을 이끌 간판이자
얼굴을 뽑는 대회입니다.

여러분, 많이 부족한 저 오세훈이지만,
오세훈만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황교안 , 김진태 후보, 물론 훌륭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필패입니다.
왜냐구요?
정당 지지율이 아직 민주당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수도권에서 이기려면,
중간지대 중도층 부동층의 표심을 얻어야 합니다.

수도권 중도층은 정치와 이념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내 생계가 가장 중요하고, 취업이 인생 최대 관심사입니다.
바로, 총선을 승리로 이끌려면 우리들끼리가 아닌,
국민 마음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국민이 오세훈을 보면 무슨 생각이 납니까?
저는 1000만 시민의 생활을 보듬은 지방행정가 출신입니다.
생계를 챙기고, 곳간을 채웠습니다,
오세훈법을 만들어 썩은 정치판, 부패한 선거를 확 바꾸었습니다.
생활 보수, 개혁 보수가 생각납니다.

황교안, 김진태 후보를 보면 무슨 생각이 납니까?

황교안 후보는 공안 검사 였습니다.
스스로 최대업적을 통진당 해산이라 자처합니다.

김진태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 열심히 싸웠고,
당의 이념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노력해 온 것, 분명합니다.

두분 다 훌륭한 이념형 지도자입니다.
우리 당의 정체성에도 맞는 강성 보수임이 분명하고,
여러분이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그러나, 여러분!
여러분이 매일 만나는 이웃, 평범한 시민들은
하루 하루 먹고살기에도 정신없이 바쁜 분들입니다.
어느 당이 대학 졸업하고 놀고 있는 내 새끼,
취업될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릴까,
어느 누가 하루 매상을 두 배로 오르도록 경기를 살릴까,
이것이 판단의 중요한 기준입니다.

박빙승부처 수도권과 중부권에서는,
정치 싸움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바로 이분들의 표심을 얻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두분, 강성 보수로는 정치와 이념에 관심없는 무당층의 마음을 얻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생활 행정가 오세훈이 생계를 챙기고 곳간을 채우는 민생지도자로서,
합리적 개혁 보수주자로서,
수도권 중부권 총선,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언론에서 말하는 오세훈의 강점, 확장성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수도권을 이야기 하냐구요?
바보라서가 아닙니다.
충청은 27석, 영남은 65석인데,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은 122석이나 됩니다.
충청과 영남의 우리당 지지율은
이미 안심할 수 있는 수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청, 영남의 대부분을 이겨도,
수도권에서 패하면 총선은 참패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 분을 버리자, 용도 폐기하자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저도 그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내년 선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화두가 된다면
우리는 필패입니다.
국민 눈에는 우리의 불행했던 과거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불행하게도, 황교안 김진태 두분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총선 필패입니다.
여러분,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내년 총선을 좌우합니다.

이겨야 합니다.
총선에서 이겨야 감옥에 계신 두분 전직 대통령,
공정하게 역사적인 평가,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겨야 이 문재인 정부 경제 무능, 안보 부실, 오만방자한 20년 집권론,
응징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겨야 정권 탈환해서 우리의 한을 풀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오세훈이 해 내겠습니다.
총선 승리, 정권 탈환! 오세훈이 해 내겠습니다.

야당일 때 들어와 두번의 정권을 창출했던 저력으로,
야당의 엄혹한 환경에서 서울시장을 두번 거머쥐었던 그 저력으로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이겨본 사람, 선거를 아는 사람, 저 오세훈이 진짜입니다.
충청의 사위, 기호 2번 오세훈
여러분의 힘으로 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