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평창1년] 위대한 도전, 1년 후의 빛과 그림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북문화교류 물꼬 튼 평창동계올림픽 1년
평화무드 물꼬 터…마스코트 세계적 인기 '明'
비인기 종목 예산 삭감…식어버린 관심 '暗'
수호랑·반다비 세계적 인기…明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난해 2월 평창과 강릉, 정선을 뜨겁게 달군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개최 1년을 맞는다. 서울올림픽(1988)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은 남북평화무드의 시작점이 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예산문제 등 많은 우려에도 개막식부터 호평이 이어졌다.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수를 기록하며 국민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두움도 있다. 올림픽 개최 불과 1년만에 주요 종목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게 줄어버렸다. 삼수 끝에 열린 소중한 대회임에도 국민적 관심도 빠르게 식어버렸다는 아쉬움도 나온다.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마스코트 수호랑과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남북문화교류 크게 기여…반다비·수호랑 세계적 인기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문화교류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북한이 올림픽 참가 의지를 밝히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개막식에서 남북은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세계를 감동시켰다.

이런 분위기는 평창 이후에도 계속됐다. 남북공연단 교류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탁구 남북단일팀이 구성됐다. 7월엔 평양 남북통일농구가 개최돼 남북한 화합을 이뤄냈다. 8월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은 3개 종목에 단일팀을 출전시켜 평창의 감동을 이어갔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도 계속 논의되고 있다.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무드는 한국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줬다.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발표한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74.0%)을 줬다. 동남아, 남미국가와 러시아, UAE, 남아공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 이미지에 미친 국가별 영향 [표=문화체육부]

올림픽 기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의 인기도 여전하다. 

각각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수호랑·반다비는 귀여운 외모와 한국적인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대회장을 누비며 귀여운 댄스를 선보여 연일 외신에 소개됐고, 유명 선수들의 SNS에도 줄기차게 등장했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마스코트가 공개됐을 때도 수호랑과 반다비의 인기는 빛을 발했다. BBC 스포츠는 "도쿄의 마스코트는 평창 공식 마스코트를 따라잡기 역부족"이라고 혹평했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의 왕국 일본에서도 수호랑과 반다비는 이례적 인기를 끌었다. 2ch 등 대형 커뮤니티에는 "도쿄올림픽 마스코트가 철저하게 수호랑·반다비에 패했다"는 글이 수없이 올라왔다. 한국에서 품귀현상을 빚은 수호랑 인형은 일본에서도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초에는 수호랑과 반다비가 영화 촬영차 강원도를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와도 만났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직접 촬영장을 찾아 메간 폭스에게 마스코트를 선물하면서 다시 화제를 모았다. 

◆ 올림픽, 끝나면 다 똑같아…비인기 종목 예산 삭감

평창올림픽 개최 1년이 지난 지금, 그림자도 뚜렷하다. 우선 올림픽 1년 후 비인기종목 예산이 확 줄어들었다. 

지난해 10월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정부 예산이 70% 삭감됐다"며 "지난해 슬라이딩센터에서 적응 훈련을 했지만, 지금은 훈련을 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털어놨다. 평창올림픽 이후 기업의 후원도 뚝 끊겨 장비와 훈련비 마련에도 고충이 따른다고 설명이다.  

스켈레톤은 한국 썰매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겨준 고마운 종목이다. 혜성같이 등장한 윤성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그때 뿐이었다. 윤성빈을 비롯한 올림픽스타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빠르게 식어갔다. 

16일 오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 한국 윤성빈이 4차 레이스를 마치고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태극기를 들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스켈레톤 및 봅슬레이의 정부 예산 삭감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계 종목에 4~5년 정도 지원을 집중했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했기 때문이다. 일본도 도쿄올림픽을 위해 집중지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이 끝난 후 평년으로 돌아간 것일 뿐, 예산 70% 삭감은 아니다"며 "협회에서 조정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이어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예산지원이 많이 이뤄진 면이 있다. 실력이 많이 향상됐고, 필요한 부분만큼 지원하고 있다"며 "예산을 확 깎은 건 아니다. 하계올림픽은 40여 종목에 420억원이 책정되지만, 7개 종목인 동계스포츠의 경우 130억원이면 적은 예산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대한체육회나 선수연맹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대한체육회의 평균 정부 예산은 연간 3000억원대다.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예산은 34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억원이 많다.

이에 대해 체육시민연대 이경렬 사무국장은 "정부만 지적할 게 아니라 체육회나 협회 등 체육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자율적으로 해결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국장은 "정부 도움만을 생각하니 협회 자체 자정 능력이 부족한 면이 있다"며 "대한체육회에서는 예산에서 특별기금이 줄면 가용 부분을 어떻게 재수정할 지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사진
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