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는 연소과정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대폭 저감시키고,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시키는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이번 사업은 대기 오염물질의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등을 저감시켜 대기환경 개선과 사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되며, 친환경인 데다 사용기관의 연료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연소과정에 화염온도 및 연소가스 체류시간 등을 조절하여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이 최고 80% 이상 감소되고 에너지 효율도 5% 이상 향상돼 경제적이다.
지원사업 대상은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및 간접가열의 건조시설에 설치된 기존 일반버너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교체할 경우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약 400만원에서 1429만원까지의 정액으로 설치비를 지원해 올해는 총 9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150대를 교체할 방침이다.
공공기관과 공공시설은 지원대상이 아니며, 2015년이후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해당되는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3월 15일까지 신청서와 일정 구비서류를 구비해 부산시 기후대기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되고, 제조 사업장 및 질소산화물 저감량이 큰 노후 보일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선정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총 1496대의 저녹스버너 설치를 지원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환경공단의 환경표지 인증검사에서 적합한 저녹스버너를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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