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의원 7일 제출.."국회 명예와 권위 심대하게 실추시켜"
"정치탄압? 상식적으로 이해안돼...팩트 본인도 인정하지 않았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백혜련 의원(민주당 전국 여성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대표 발의자는 백혜련 의원이며,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민주당 의원 20명이 발의에 참여했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
민주당은 징계안에서 “국회의원 최교일의 미국에서의 스트립바 출입과 거짓 해명은 국민을 기망하고, 대한민국 국회와 국회의원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트린 행위”라며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대하게 실추시켰기에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20여년동안 가이드 일을 하고 있다는 대니엘 조씨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최 의원이 2016년 가을 미국 연수 중 스트립바를 가지고 했고 실제 갔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백 의원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드러나는 사실로 본다면 국회의원 품위유지 위반에 확실하게 해당되는 사례”라며 “그리고 최교일 의원이 해명이라고 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옷을 다 벗은 무희는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이야말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이어 한국당의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팩트 자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인정한 사실 아니냐”고 일축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