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펠로시, 국정연설 내내 조용한 신경전

기사입력 : 2019년02월06일 22:22

최종수정 : 2019년02월06일 22: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2번째 국정연설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을 깨고 하원의장의 소개 없이 연설에 들어갔으며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냉소 섞인 갈채를 보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6일 블룸버그통신과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은 전날 국정연설 현장에서 벌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신경전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펠로시 의장은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은 강하다”라는 전통적인 발언을 했을 때 펠로시 의장은 살짝 자신의 머리를 흔들면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에 펠로시 의장은 종종 대통령 연설문을 들여다보거나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정치와 우스꽝스러운 당파적 수사가 미국의 경제적 기적을 둔화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분명한 조소를 보냈다. 다만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민주당이 탄성과 항의를 보내자 살짝 손을 들어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미국에서 화제가 된 펠로시 의장의 박수 장면[사진=로이터 뉴스핌]

펠로시 의장의 제스처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그의 박수였다. 트럼프 대통령을 내려다보는 듯한 눈빛으로 손뼉을 치는 펠로시 의장의 모습은 인터넷상에서 F프 대통령을 내려다보는 듯한 눈빛으로 손뼉을 치는 펠로시 의장의 모습은 인터넷상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반드시 복수와 저항, 응징의 정치를 거부하고 끝없는 협력과 타협, 공익의 가능성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을 때 연출됐다. 펠로시 의장은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특이하게 팔을 뻗어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뒤를 돌아 펠로시 의장과 눈을 마주쳤을 때도 펠로시 의장이 여전히 손뼉을 치고 있었으며 능청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펠로시 의장의 박수가 커다란 화제로 떠올랐다. 이날 오전까지 펠로시 의장의 박수는 트위터에서 22만2000번 이상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의 전통으로 여겨지는 하원의장의 소개 없이 연설을 시작해 펠로시 의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폭스뉴스와 CBS 뉴스 등 주요 언론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이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연설을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은 국정연설 전에도 날 선 신경전을 벌여왔다.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 기간 중 펠로시 의장은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연설을 강행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펠로시 의장의 요구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연설을 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이 자신의 국정연설을 막자 셧다운을 이유로 펠로시 의장의 아프가니스탄 순방 일정을 취소해버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