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신기술 총출동, 5G·VR·AI 로 제작된 첨단 IT 춘완이 온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17:03

5G·VR·AI 등 첨단기술 적용
중국 방송 첫 4K 생방송
프로그램 시청하며 자연스럽게 중국 첨단 기술 경험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설 전날 저녁인 2월 4일 8시에 방영되는 이번 중국 춘제(春節,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晚)은 방송과 IT 첨단 신기술이 결합된 양방향 소통형 방송이 될 전망이다.

중국 사람들이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보는 TV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춘완은 매년 2억 명이 넘는 중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의 유명 프로그램이다.

31일 춘완 제작진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춘완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춘완 사회자 [사진=바이두]

◆ 첨단 기술 총출동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新華社)보도에 따르면 장원보(姜文波) CCTV 춘완 제작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춘완은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4K, 5G, VR, AR 등 신기술을 적극 프로그램에 도입하여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프로그램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춘완에서는 중국 방송 최초로 4K 고화질 라이브 송출과 5.1 채널 사운드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전용채널(CCTV-4K)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춘완을 감상할 수 있다.

중국 미래 기술의 상징인 5G 통신 기술은 이번 춘완에서 메인 스튜디오와 지역 스튜디오를 연결한다. 이를 위해 CCTV는 중국 이동통신 3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5G 뉴 미디어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4K 고화질 영상 전송에 화웨이의 5G 통신 기술이 사용될 예정이다.

4K 고화질 영상과 더불어 VR, AR 영상도 지원한다. 시청자들은 멀티미디어 종합 플랫폼 ‘워야오칸춘완’ (我要看春晚)을 통해 춘완 현장에서 전해지는 영상들을 VR, AR로 감상할 수 있다.

AI 기술도 사용된다. 프로그램 자막 제작에 처음으로 인공지능 언어 인식 프로그램이 사용되어 사용될 전망이다.

장원보(姜文波) CCTV 춘완 제작팀장이 2019년 춘완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바이두]

장원보 팀장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자연스레 중국의 첨단 기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과의 소통확대를 위해서도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춘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공연 영상이나 화제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쇼트 클립으로 만들어 모바일로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모바일로 쇼트 클립으로 다시 보기를 할 수도 있고 실시간 SNS 공유도 가능해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춘완을 매개로 같이 즐거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두와 콘텐츠계약을 체결하고 시청자 참여형 훙바오(紅包, 세뱃돈)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퀴즈를 맞히거나 행사에 참여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현금 등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제작진은 사회자를 비롯한 프로그램 구성과 춘제 기념행사에 대해서도 일부 공개했다.

◆ 사회자만 11명, 가장 인지도 높은 사회자들만 무대에 

왕샤오전(王曉真) 춘완 프로듀서는 올해 춘완 베이징 메인 스튜디오에 5명, 3곳의 지역 스튜디오에 6명의 사회자가 배치된다고 밝혔다.

올해 춘완 프로그램 진행은 캉후이(康輝) 주쉰(朱迅) 런루위(任魯豫) 리쓰쓰(李思思) 등 유명 아나운서들이 맡는다. 춘완 사회는 가장 인지도가 높고 연령대별로 고루 인기 있는 MC가 맡는 자리여서 매년 누가 될지 관심을 끌곤 했다.

2018 춘완 방영 장면 [사진=바이두]

◆ 코미디 소재는 일상부터 사회문제까지 폭넓게

상성(相聲), 소품(小品) 등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콩트 프로그램은 춘완 무대에서 줄곳 사랑받아온 프로그램이었다. 춘완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콩트 프로그램에는 신인들을 대거 등용해 새로운 웃음을 안방에 선사할 계획이다. 

내용은 주로 서민들의 삶에 집중한 내용이 주가 될 것으로 전했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부터 경제사기 콩트, 형식주의와 관료주의에 대한 내용까지 유머와 풍자를 담아 사회 쟁점이 된 사안들을 만담 소재로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춤 무대

올해 춘완 음악은 2018년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았던 유행곡들과 함께 소수민족 전통 노래, 정겨운 옛 노래 들로 구성되었다. 춤은 전통의 소수민족 민속춤부터 시작해 광장무, 아이들의 율동, 스트릿 댄스, 발레 등이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마술, 서커스, 무술 퍼포먼스 등이 추가되어 ‘새롭고, 기발하고, 절묘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춘제를 기념해 CCTV 사옥에는 3D 조명 쇼

춘제 명절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2월 1일부터 2월 10일까지베이징 중심가의 CCTV 사옥이 오색영롱한 조명들로 장식된다. CCTV 측은 사옥의 동서남북을 모두 조명으로 밝혀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3D 조명 쇼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