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전국적으로 심각한 대기오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 동해시가 우수한 대기 청정도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동해시 무릉반석.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1일 시에 따르면 에어코리아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서울 강남 미세먼지(PM2.5) 농도는 ‘매우나쁨’(76㎍/㎥ 이상) 수치의 두 배에 달하는 148㎍/㎥으로 기록됐다.
반면 동해시는 지난 1월 중 이틀을 제외하고 ‘좋음’, ‘보통’ 기준의 농도가 유지됐다.
강원대기환경정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시 천곡동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9㎍/㎥로 측정돼 춘천시 중앙로 23㎍/㎥, 원주시 명륜동 30㎍/㎥, 평창군 평창읍 23㎍/㎥, 강릉시 옥천동 20㎍/㎥ 등 도내 시·군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기상청 통계를 보면 전국 및 인근 시·군 평균기온에 비해 동해시는 6~8월 여름철은 약 2도 가량 낮아 시원하고 12~2월인 겨울철은 2도 이상 높아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후 조건으로 각 스포츠 종목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올 겨울에도 유도 49개팀, 축구 12개팀을 비롯해 9개 종목 97개팀이 동해시를 찾고 있다.
강성국 소통담당관은 “동해시는 미세먼지가 적고 기후조건이 좋아 사계절 휴양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추운 겨울, 답답한 공기와 일상에서 벗어나 동해시를 방문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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